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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무강하옵시고...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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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의 제왕이여,
> > 나를 요정으로 만들어 주세요.
> > 파란하늘 밭에 피어있는 하얀꽃 요정으로 살게 해 주세요.
> > 아니면,
> > 붉은꽃처럼 춤추며 떨어지는 가을낙엽 요정으로 살게 해 주세요.
> >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쉼터를 찾아서 날아가는 철새 요정으로
> > 가을 저녁 하늘에서 예쁜 그림되게 하여 주세요.
> > 나의 흑색바람 거두어 시선하고 상큼한 바람을
> > 이온음료 뿌요소다 패트병 하나만큼만 채워 주세요.
> > 뿌요소다 패트병이 나에게 너무 크다면
> > 새콤달콤한 작은 이오 패트병 하나만큼이라도 채워 주세요.
> > 가을하늘에 떠 있는 꽃구름을 더 이상 보여 주지 마세요.
> > 가을바람과 초연한 사랑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서
> > 춤추는 붉은 낙엽도 더 이상 보여 주지 마세요.
> > 내 눈 시려오는 가을 저녁 하늘 풍경속에서
> > 날아가는 새도 보여 주지 마세요.
> > 자연의 순례행진속에서 지나가는 계절 가을을
> > 물결같은 미지의 세상으로 엿보지 않게 해 주세요.
> >
> >
> > 2004년 10월 12일 화요일
> > 바둑톡톡이었습니다.
> >
> > ^^컴속에서 나뭇잎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적어 보았습니다.
>
>
> 계절을 관장하시는 제왕이시여!저를 시녀로 삼아주시옵소서
> 이미 파아란 하늘의 하얀꽃 요정같은 마음으로,붉은꽃같은 낙엽의 요정같은 마음으로,
> 아니면
> 쉼터를 찾아가는 철새와같은 요정의 마음으로,가을하늘 고운그림을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 바둑톡톡님을 도와드리게 하옵시고
> 조그마한 이오 빈 패트병 하나 주시옵고,
> 그것이 너무 작다면 조금만 더 큰 이온음료 뿌요소다 빈패트병 하나 주시옵소서!
>
>
> 바둑톡톡님이 당신의 행복을 무엇으로든 채우는것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
> 게절의 제왕님이시여!!!!
> 넘치지도 않고,모자라지도 않은 바둑톡톡님의 요정같은 마음이 너무 아릅답지 않으십니까?''
> 차라리 빈통을 주어 자기의 행복을 자신이 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 차라리 저를 시녀로 삼아 주시옵소서.
> 차라리 벌을 받을지라도 바둑톡톡님께 빈통을 드리겠습니다.
> 맘껏 원하시는것들을 담아오도록 말입니다.
답글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제가 어리둥절하네요.
배추님의 글앞에서 바둑톡톡 이마가 땅에 닿도록
3번 절하며 인사 올립니다.
만수무강하옵시고
하시는 일마다 승승장구하여 오로나라
태산이 되게 하옵소서!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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