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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의 정석과 하느님의 왕국 |
| 글쓴이 주심 조회 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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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아니쓸려고 하였는데
오래전부터 정석과 하느님의 왕국에 대한 비유를 쓸까말까 망설였었습니다.
어제 좀 망신스럽게 글을 쓰고(어린이의 교육에 관한 글) 난 후,
오늘은 갑자기 알기쉬운 것만 적어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바둑의 정석은 처음 바둑을 접한 하수들은 모릅니다.
정석과정이라거나 사활, 또는 맥 같은 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바둑을 접하고 요령을 알고 규칙과 멋(행마) 수순의 묘를 알고나면
비로소 정석의 탄생을 알게 되고 갖게 됩니다.
정석은 웬만한 상수자들도 만들지 못합니다.
오직 바둑으로 업을 삼는 분들만이 정석을 창조할 수 있고 또 계속하여 개척하며 더 완전한 정석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왕국도 (이제 간단히 줄여서 왕국이라고 칭합니다) 생명이 무엇인지, 또는 진리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한낱 꿈결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인생이 왜 생기는 것인지, 슬픔과 기쁨, 환희와 고통이 왜 생기는 것인지
왜 사람이 태어나고 죽어야 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둑에서 가르치듯 한수의 놓임으로 새로운 탄생이 있고
일컷 공들었던 모양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바둑에서 말함바와 같이 인생에도 탄생과 죽음이 있는 것입니다.
바둑에서 맥이나 묘수를 모르는 분은 새로운 탄생의 묘미를 모릅니다.
오직 죽으면 죽었다고 괴로워할 뿐. 그걸 희생으로 새 생명을 얻는 환희의 부활이나 묘수를 모릅니다.
바둑은 인생과 같습니다.
바둑은 인생처럼 사계절의 시험과 축복과 저주의 기운, 그리고 희망과 좌절의 판단속에서 나아가야하는 길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도 인생의 길을 걷지 않고서는 완전한 생명의 탑을 이루지 못합니다.
부모로서의 자격, 사회인으로서의 자격, 또는 인생의 승리자로서 생명의 왕국을 차지하는 자격도
인생이라는 길을 마치 바둑처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바둑은 우리 인생의 묘미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수들처럼 무작정 두어봐야 결국은 아무것도 모르고 (인생은) 죽음과 좌절에 이릅니다.
그러나 바둑의 맥이나 행마를 알고 두면 결국은 정석이라는 완전한 모양에 도래하듯이 인생도 진리와 생명의 길을 알고 행하면 완전한 (생명의) 왕국을 차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바둑의 완전한 정석은 마치 생명의 완전한 탑과도 같은 것입니다.
무엇이든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결국은 상수자가 되고 고수자가 되어 프로가 되듯이
생명의 완전한 아들들(왕국)도 바둑의 길처럼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여 성취해야 만이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바둑의 정석은 수많은 프로들의 피와 땀을 통해서 이룩해 내듯이
생명의 왕국도 이와같이 속세에 지지않는 성인들의 노력으로 이룩해 내는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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