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나운서의 죽음을 애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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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나운서의 죽음을 애도하며
글쓴이 둥그레 조회 843

한 여자 아나운서의 갑자스런 죽음이 사회 일각에 많은 파장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분의 길지는 않았지만 용기있고 담대하였으며 일관성을 잃지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킨 방송으로 많은 팬들이 죽음을 애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이 분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더 군요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과 함께.... 이분은 방송에서 자신이 성장과정을 통해 영화에 몰입했던 과정을 말했었고 대학전공도 고고미술학을 택한 이유가 인디아나 존스라는 영화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서울의 중산층의 자녀로 태어나 영화에 열광하며 똑똑했던 한 소녀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부터 많은 변화를 격었다고 본인이 말하더군요 80년대 중반 이 사회를 보는 시각이 사회주의적 관점으로 흐르고 있을때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조차 금기시 되던 당시의 대학생활에서 갖게된 우리사회의 현실을 보는 관점은 그 녀의 방송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바를 사회생활 그것도 방송을 통해 열정적으로 실천한 정은임 아나운서 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저에게는 그녀 죽음이 씁쓸한 슬픔으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요 이유는 아마도 그녀의 대학시절 당시 영향력있던 운동권들이 지금은 정계진출이다 뭐다 하여 이미 떵떵거리는 위치를 잡고 살고 있는데 자신이 옳다여긴 바를 .. 이 사회의 모순을 자신의 조그만 몸으로 버티며 살려했던 한 여자 아나운서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참말이지 양심에 입각해 자신이 하는일에 열정적이었던 사람이 저리도 쉽게 저 세상으로 가는 현실이 안타갑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