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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바람 불면...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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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은쟁반 위에서 은구슬이 또르르 굴러가면
난 백설공주가 될게요.
님은 흑설왕자가 되세요.
우리가 만났던 지존의 세계 오로산 361 계곡에 내가 있어요.
님과 나를 위한 오로산 병풍바위 하늘벽으로 오세요.
산바람에 나폴거리는 하얀 찔레꽃같은 소녀가 보이거든
백설공주라 불러 주세요.
내 마음의 은쟁반 위에서 하얀꽃잎 하나 춤을 추면
난 하얀 유리구두 신을게요.
님은 검은 유리구두 신으세요.
우리가 만났던 지존의 세계 오로산 361 계곡에 내가 있어요.
님과 나를 위한 오로산 병풍바위 하늘벽으로 오세요.
푸른 물결로 나폴거리는 산빛같은 소녀가 사과향기 날려주면
백설공주라 불러 주세요.
나는 님을 흑설왕자라 부를게요.
내 마음의 은쟁반 위에 꽃바람 불면 ...
2004년 7월 21일 수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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