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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어머니...
글쓴이 반상여정 조회 517

**** 어머니 **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나의 어머니... 오늘 하루 무사히 지내시고 곤히 잠이 드신 어머니, 가만히 곁에 다가가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봅니다. 어릴 적, 갖은 투정과 어리광을 자상한 눈길로 받아 주시던 그 눈가에, 어느 새 이렇게도 주름이... 나도 모르게 뜨겁게 올라오는 목젖! 울컥하는 침 넘김에 혹여, 깨실까... 그저 가만히 어깨만 부르르 떨다... 고개를 떨굽니다. 아래로 보이는 당신의 손잔등에, 언젠가 만졌던 주름보다 더 굵고, 더 불거진 주름살을 보면서 저의 손끝을 가만히 대어 봅니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방울 손등에 떨굴까 훔치고 또, 훔치며... 소리없이 흐느끼다, 흐느끼다 목이 아파 , 저도 모르게 그만 너무 꼬옥 쥐어 당신을 깨우고 말았습니다. 흐느낌을 참지 못해... "에구~ 우리 아들 무슨 일이 잇는게냐? 무슨 일인데 이렇게 흐느껴 우는게야... 사는게 다 그런거지. 맘이 그렇게 약해서 어떻게 사니?" '어머니... 이 아들은 약해서도 아니고, 세상의 풍파가 두려워 우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을 볼 적마다,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당신께서 절 걱정해 주실 때마다 그 때마다, 전 이렇게 항상 흐느낍니다. 눈물은 당신을 위한 저의 유일한 효도고 깨우침입니다. 오래 오래 사세요. 어머니....' * 세상의 어머니는 어느 누구나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영원한 아들이고 싶습니다.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