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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예찬"★●●●★ |
| 글쓴이 핸디bio 조회 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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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네치 사각 판에 일년 삼백육십 일 일을//
종횡 열아홉 줄로 엮어 삼백육십 일집이라 규정하고//
삼정 육판서는 화점 아홉 점에 위치하고//
유일 중앙 꼭지점을 天元이라 명명하니//
천자(天子)의 궁으로 상징하였음이라//
참으로 기이하고 기이(奇異)함이//
하얀 돌 까만 돌을 두 사람이 나눠쥐고//
한번에 한 톨씩 번갈아 놓아 갈세//
넓은데도 안 놓더니비좁은 델 파고들며//
두칸 집은 똑같은데//
어느돌은 죽었고 어느 돌은 살았다 하네//
천고의 기사들이 수천 수만 날을//
캐고 캐고 또 캐어도//
수억만 길 깊은 이치 바닥보기 어렵거늘//
어찌 천후의 이치며 인생의 이치뿐이랴//
음향과 오생(五生)오극(五極) 상관의 원리이며//
천하만사 크고 작은 오묘(奧妙)함이//
무궁무진 묻혔으니 참으로 신기하지 않더냐//
아마도 귀신을 만든 이가//
다음날은 바둑을 만들었나보다//
인생들아 우둔을 탓하지 말고 바둑을 두어라//
풍신수길(豊臣秀吉)이도//
유 치치(稚致)에게 혼쭐나지 않았더냐//
월간바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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