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과 정의 (2)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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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정의 (2)
글쓴이 금터 조회 789

나는 바둑으로 사랑과 진리의 힘과 생명의 왕국을 증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 겨우 조훈현님의 책 입력이 거의 다 끝나서 조금 묵상해 보니 그런한 자신감이 더 납니다. 무엇보다 제일 감사한 분은 벡바둑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조현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가 천리안 통신을 할 때 바둑프로그램 건의했건만 묵살해버린 천리안 통신에 지금도 섭섭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나저나 어느 종교단체에서 이 바둑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참 좋은텐데 그저 안타깝네요. 바둑은 서로가 한수씩 두므로 누구를 편중(?)하거나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상이라는 힘으로 그것을 나타내는 행위일 뿐입니다. 바둑에는 빈삼각이라는 아주 나쁜 형태가 있습니다. 능률이 아주 떨어진 형태이지요. 또한 상대방이 삭감을 할려고 모로 걸어왔는데 한칸 뛰어 들여다보이는 형태로 둔다면 끊기는 약점이 두군데 생기게 됩니다. 또한 응수를 하기 않고 상대방이 눌러 왔을 때는 그만큼 자기의 돌이 약해지고 한쪽으로 편중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와같이 바둑은 정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대의 수를 무시하거나 배경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말의 강약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곧 정의의 원칙에 따라서 징벌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리는 한계를 그어야 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정의의 원칙을 고수해야 합니다. 정의의 원칙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바둑에서 보여주는 합당한 한수의 가치입니다. 정의의 힘의 원칙을 아시나요? 이 인류위에 하나밖에 없는 정의의 공정한 힘을 아시나요? 빈삼각, 들여다보이는 한칸 뜀, 자신이 만든 엉터리 호구자리, 그것은 자연의 법칙과 정의의 율법과 공정한 힘을 무시하는 무지한 어둠의 수와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