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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와 교회와 신앙의 갈등 (천주교에 문의한 글) |
| 글쓴이 금터 조회 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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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의 글은 천주교 홈페이지에 올린 글임)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오랫동안의 궁금중이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저의 행로에 참 중요한 요로(?)가 되오니 성실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저의 사연이 좀 깁니다만 간단히 요약해서 말씀드립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아는 것이 없다면 그림과 같은 생명(우상)입니다.
때문에 옛전지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고대했고, 또 그러한 말씀을 받아 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순결히 하라는 뜻으로 회개를 요구하셨습니다. (순결하면 진리가 보이니까요)
어째든 묘한 사정으로 제가 종교에 깊이 몰두하다가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모든 영광중에 원인이신 하느님(정확하게 말하면 그리스도)이 살아계심을 믿고 또한 현세나 내세나 영원무궁토록 항상 우리와 함께 하나가 되려하심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물의 예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생명의 과정중에 (예를 들어 어린애에서 어른으로, 그리고 늙었다가 흑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과정을 말함) 사단도 필요악이라는 것을 (하느님의 섭리임을) 알게 되었고 결국 저의 깨달음은 오늘날 교회에서 주장하는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생겼다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제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하여도 곧 그것으로(어떤 종교의 교리를) 적대시한다거나 책망한다는 뜻이 아니라 (생명의 진화과정 때문에) 이해한다는 뜻이며, 저의 생각은 좀더 나은 하느님의 뜻의 완성을 위해 진보된 사상(교리)을 가지고 한 계단씩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초가 없이 집을 지을 수 없듯이, 1층이 없으면 2층을 지을수 없듯이, 인간의 역사는 선(사랑과 자비와 정의)의 발전으로 온존한 완성(하느님의 뜻)을 이루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주의 기도문 참고)
너무 긴 서두의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어째든 제가 하려하는 말에 오해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서두의 글을 올린다는 것이 이렇게 또 길었군요.
용서하십시오.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저의 신앙심과 천주교의 신앙심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제가 천주교회에 다닐 수 있을까요?
저는 이제껏 아무 교회에도 다니지 않았고 혼자서 명상과 순결과 성령의 계시로 쓴 성약성소로 나 혼자 즐겨 공부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신앙을 무시하고 어느 타(?) 종교의 교리만을 주장하고 받아들이라 하면 전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을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이런 글로 님의 종교를 모독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며 오직 저의 일가친척도 모두 천주교신자이지에 그리고 또 이 세상에서 가장 나은 종교라고 느끼지에 (불교, 기독교, 여호와교, 남묘호렌교. 기타 등등 종교에 비해서 낫다고 느끼지에) 오랜 고민끝에 한마디 여주어 보는 것입니다.
괜잔다고 하여도 다닐 용기가 있을련지 의문입니다만 죽음을 (찬미하는) 종교같이 우리는 매일 죽어야 하며 오직 하느님의 말씀(그리스도의 섭리)만을 마음에 심기어 가꾸도록 노력하고 회개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는 노력으로 새로운 생명의 왕국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날마다 바치는 기도문처럼 '하느님이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를 바치면서.
++++
추가, 여기에만 올린 글...
어느 교인의 말처럼 내가 천주교 교인이라면 참 망신스럽고 부끄럽게 여기겠지요.
그래서 나도 그런 교인의 생각처럼 그런 천주교를 부끄럽고 망신스럽게 여겼답니다.
위의 본문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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