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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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글쓴이 마음의창 조회 719

> 할 수만 있다면 > 이제 조금은 나를 진지하게 생각해줘 > > 나 정말 너에게 그렇게 가벼운 상대 였다면 > 이러는 내가 오히려 미안해야지 > > 나 겨우 지탱하고 있어. > 너의 작은 숨소리 몸짓 하나 하나에 > 네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흔적을 찾기 위해 > 난 잠시도 너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 > > 하지만 너의 시선은 > 늘 넓은 세상을 향해 열려있고 > 난 언제나 네 앞에서 > 작고 초라한 내 모습 하나로는 > 너의 그 커다란 눈동자를 > 다 채울 수가 없다는 절망과 슬픔에 > 이렇게 저절로 시들고 저절로 꺽이는구나. > > 아무래도 내가 바보인거 같아 > 왼 종일 너만 생각하다 보면 > 아무리 흔들어도 열리지 않는 대문을 > 주먹이 깨져라 두드려대던 어느 순간 > 그 집이 비어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을 때 처럼 >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왜?.... ... > 왜일까..? > 그럴땐 말야.. > 주저 없이 포기 하겠다고 > 이만 내가 먼저 일어서자고 나 스스로 에게 다짐을 해. > 나 역시 당장은 가벼운 척 하지만 > 그 뒤로 시커멓게 드리운 절망을 못견디면 > 눈물부터 나와... 자꾸.... .... ... > > > ☎ ~ 뚜... .... .... ...그냥 끊었구나.... > > > 티끌은 모여서 태산을 이루고 한 방울의 물이 모여서 강을 이루고 진실한 마음은 돌부처도 돌아앉게 한다.. 나무의 정성스런 마음과 후애의 넘치는 서정과 앤태일러의 찬란한 비애와 바둑톡톡의 현란한 필치와 슬픈천사의 가녀린 애뜻함과 돌벗혜정의 넘치는 발랄함과 두리안의 해박하면서도 또한 그 방대함과...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세상에 대한 공허한 메아리라고 누군가는 떠들겠지만,,, 그것은 분명히 우이독경은 아니다..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임을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지금같이 몸 춥고 마음 추운 시기에는 더욱 더.. 위에 열거한 분들의 글을 읽으면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부족함과 비좁은 마음에 대한 그저 너그러운 용서를 구하고 싶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