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들꽃님 자작시? |
| 글쓴이 천운풍 조회 719 |
|
|
> 촉촉히 젖어 떨어진 낙엽이
> 운동장 한귀퉁이에
> 세월을 흐느끼고 있습니다.
>
> 내일의 봄을
> 새로이 단장하는 꿈으로
> 무척이나 바빳던 소곤거림도 이제는 없습니다.
>
> 그림자 만들어
> 무성한 그리움을 뿜어 내던
> 활기로움도 이제는 덧없이 초라합니다.
>
> 이 옷 저 옷으로 갈아 입으며
> 한껏 부푼 자태로 그리움을 손짓하다
> 생명 다한 오늘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
> 찾아올 하얀 겨울은
> 차가움으로 내일을 볼 수 없어
> 여기 저기에 방황의 신음을 토해 냅니다.
>
>
>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