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문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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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글쓴이 (***) 조회 665

> 엄청나게 빠르기도 하고… > 엄청나게 힘이 세기도 하고… >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며 > 날카롭고 무디기도 한 것이 > 세상을 향해 온갖 장난을 일삼는 가운데… > 허물과 참됨이 허상을 따라 꽃피고 열매 달리니 > 이 복덕 또한 많다고는 하나 > 여전히 뜬구름이 뜬구름을 잡는 것 같아서 > 영원성은 그 어디에도 찾을 길이 없고 > 다만, 여기에 온갖 악취와 온갖 향기만 뿜을 뿐이라… > > 마치 요망한 바람이 수면을 통과하듯 > 거울 위를 끊임없이 들락거리며 > 똑같은 그자리에 온갖 상을 조각하여 세우고 > 그 조각품이 마치 주인인양…행세를 하며 > 주객이 전도된 가운데 스스로 희열을 느끼다 못해 포로가 되도다. > 이모두가…(**)의 성품임을 안다면, > 이 성품을 무한히 무한히 쓰다가 > 법계의 출입을 자재롭게 한다고하니… > 에고~나는 아직도 수박 겉핥기... > 수박 껍데기만 핧지말구 깨트려서 먹자구 겁나서 못 먹게따구? 그럼 계속 껍데기 빨어 계속 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