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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담(手談) |
| 글쓴이 자칭시인 조회 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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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談
金 甲 錫
정좌후 심호흡으로
심신을 추스리고
전투에 임하는 장수가 되어
출진을 한다
한수 두수 세수......
중반을 지나
악전고투끝에
좌상전선 한숨돌리니
우측하단 전멸하니
죽기 아니면 살기로다
중부전선은 막상막하
배수진도 소용없어
깡다구로 버티며
구국충정 희생으로
까까스로 살았구나
전사자는 널려있고
깃발은 간데없네
장수로써의 아품이
지휘자로써의 무능이
뼈를 깍는 회한으로
설욕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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