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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친구에게... |
| 글쓴이 Knife 조회 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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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친구.
안녕하시었소?
지난밤에 억지잠을 청하기가 싫어서
잠시 게시판에 몇자 적어보았소,
밖엘 나갔다 들어와보니 누군가 답글이 올라와 있는걸 보았소
훔,,호기심반 설레임반으로 열어보았다오
누굴까?
누가 왜 이런글을 썻을까? 몹시도 궁금해 지더군..
곰곰히 생각하던중 문득 자네생각이 났었다네..
자네 말대로 우린 우주인임이 틀림없어.
언젠간 우주의 소환장이 날아들테지..
잠시나마 지구인의 탈을 썼던 시간들에 감사해야할뿐..
남아있는 지구인으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하지말게
언젠가 자넬보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 한적이 있었다네
하지만 내 맘 한구석에 남아있는 자존심이 그걸 막더군..
비록 짧은시간이었지만 많은 갈등을 느꼈었다오..
그리고는 내 의식속에서 점점 사라져갔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 자네가 먼저 내앞에 섯더군..
자네글속에 약간의 분노가 담겨져 있는걸 보았다네..
여보게 친구..
지구인으로서의 시간은 소중하다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자네에게 미안함을 전하네..
마지막으로
오해를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드리네..
좋은시간 보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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