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꼬미 열어 둔 창문사이로 칼바람이 들어옵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애연가의 변명은 난해한 일상의 피로와

가끔씩 무기력 증에 빠져드는 나약함과 외로움의 변명이겠지요.

연말.

이때쯤이면 괜스레 삶이 허무해지고 추억을 안주삼아 술자리가 잦지요 ^^

바둑으로 만난 인연들이 새삼스럽고 .....

무작정 달려가 만나보고 싶은 충동도 불쑥불쑥 떠오르고…….

그러나 마음뿐이고 일상의 채찍은 다른 곳으로 내몰아 갑니다.(__)

그래서.

오로에서 만난 우리들만의 유일한(?) 리그 선다르식 이벤트를 열어서

한해를 보내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흥겹게 놀아보고자 합니다.

상금은 오로 최고의 왕 앵벌이 선달이가 쌈짓돈 오로볼(50)개를 내놓고

오로의 큰손들에게 비굴하게 그리고 더프하게 협박과 알랑방귀를 총동원하여

푸짐하게 마련하겠습니다.

매번 이색적인 이벤트로 식상함을 피하려 무지 고생(?)하는 선달이를

가엽게 여기사 좋은 의견 있으시면 많은 지도편달 바라겠습니다.(__)

우선 기본으로 경기방식을 올리자면.

해외거주 기우님들과 국내 기우님들의 리턴매치로 했습니다.

신청자를 보고 반영하겠지만 두 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A. 단 이상 (4명 예상)

B. 단 이하 (4명 예상)

대국방식: 연기바둑.

(일주일정도 모집하고 12월2일(일요일)로 잠정 결정합니다.)

나머지는 주관자 농간에 맡기셔야 하는 전통의 방식을 거듭 알려 드리고.

추가로.

관전기를 모집합니다.

이날 대국을 지켜보고 나름으로의 느낌을 올려 주세요.

우리 기우님들에게 가장 많은 공감을 받으신 분에게 상금을 분할 지급 하겠지만

참가자 전원에게도 성의를 보이겠습니다.

제 생각은 여기에 상금의 3/1을 배당 할까 합니다.

올리는 장소는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공고를 올리고 신청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계속 수정해 올리고

찬조금도 수시로 접수합니다.

PS ; 반 십년을 넘게 하고 있지만 찬조금에서 오로볼 한개 포인 1백점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급하였고 나누기 힘든 점수는 광장이나

주관자 농간으로라도 나누어 주었음을 다시 한 번 밝혀 둡니다.(__)

기부자 명단. 복받으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