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그리움이라고 불렀다.

그 발길을, 그 눈빛을, 그 마음을...
그리고 너를 향한 나의 모든 것을...

하지만 그 길이 갈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난 그 그리움을 내려 놓아야 했다.
그리고 돌아서며 말했다.

"그립다고 꼭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때로는 이 발걸음이 다시 너를 향해 가겠지만,
때로는 이 눈빛이 다시 너를 애타게 찾겠지만,
때로는 이 마음이 다시 너를 미칠듯 원하겠지만

난 그때마다 붙잡을 것이다.
그 발길을, 그 눈빛을, 그 마음을
그리고 너를 향한 나의 모든 것을....

그립다고 꼭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우면, 그리운데로
보고프면, 보고픈데로
기쁘면, 기쁜데로
슬프면, 슬픈데로

그렇게 삶과 함께 한 세상 살다보면,
어느덧 그리움도 편해지겠지.
그렇게 우리도 편해지겠지                                                                                                  
                                            
시인: 제이리

                                          

                                       인쇙은 슬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