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시인과 함께 추억의 즐거운 음악 |
| 글쓴이 두런두런 조회 2440 |
|
|
자 시작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문에서
회초리들고 기다리신다
(지각생 앞으로 나란히 차렷 두손으로 귀잡아 앉아 토끼뜀 시작
하나 둘 셋 짤랑짤랑 누구야 전데요 책보자기 끌러봐 국어 산수 도덕 음악 자연 사회
가운데 도시락 열어봐 꿀밤 앗 띠앗 그런데 음악책이 김치국물로 뒤범벅 나머지 학생 교실로 넌 교무실로
집이 어디야 6키로 산고개 넘고 넘어 달려왔단 말이냐 그래서 까먹었다
다음엔 두개 싸가지고 다녀라 이건 음악책이야 공부 잘해 ....
엄마 앞에서 짝짝쿵 아빠 앞에서 짝짜쿵
도리 도리 짝짝쿵
우리 아빠가 웃는다 우리 엄마가 웃는다
아저씨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할머니는 건너 마을 아저씨댁에
고추먹고 매애앰 담배 먹고 매애맴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오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소리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칙폭폭 칙칙 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가 아기 잘도잔다
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검정우산 파란우산 찢어진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세개가
이마를 마주하며 걸어 갑니다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우리 비행기
내가 만든 비행기 멀리 멀리 날아라 우리비행기 까먹고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산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타고 한양 기시며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어니
낙엽만 우우수수 떨어집니다아
(이 시는 수원 어느 국민하교 6년생의 시입니다)=최순애할머니인가 그런가 아마 그럴거여요 국교6년치고 아주 잘쓴 시입니다 이후 마산으로 족두리쓴채 업혀갔데요)
나에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까먹고
(이시는 마산동중2년생의 시입니다 지은이는 아마 이원수할배일거요
중학2년생치고 아주 잘쓴 시입니다 연서를 주고 받았데요)
여러분도 한번씩 음을 넣어 시를 써 보세요
기시밭에 한송이 희인 백합화
고요히 머리 숙여 홀로 피었네
어여뻐라 백합화야 까먹고
다음시간에 즐겁게.....
달걀 꾸러미속에 회초리 수양버들 나근나근한 회초리를 넣어 담님께 장에가면서 준 이유를 아는사람 손들엇
|
|
|
| ┃꼬릿글 쓰기 |
|
|
youngpan
|
｜ 2012-09-12 오후 11:08
[동감 0]
|
|
|
|
|
ㅎㅎㅎ 옛날 생각나네요...ㅋㅋ
| |
|
두런두런
|
｜ 2012-09-14 오전 00:22
[동감 0]
|
|
|
|
|
답변 =경로잔치에 그만이랍니다
| |
안데스의꿈
|
｜ 2012-09-14 오전 4:37
[동감 0]
|
|
|
|
|
커~어릴적 기억이 모락모락~~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