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싸이트의 주류는 4,50 대 남성
젊은층은 우대 받는다.
여성은 우대 받는다.

은빛하늘님도 떠났고
연리지나무님도 떠나뿟다

아래 3명의 여성들 중 2명은 나와 단짝이였다. 
방황하는 젊은 시절 한때의 죽도리 단짝이였다.
3명다  나보다 쪼까? 꽤? 어렸다.
4,50 대 남성분들 속에서 처절하게? 부대끼던 와중에?
그 들 젊은 여성과 단짝을 이루며
남자와 여자 젊은이 늙은이 오프와 온라인  서로 다름
공통성과 다양성 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는 했다.

ㅋㄷㅋㄷ 
남들은 남,여 채팅할 때 ,
나는 장기싸이트에서 나를 시험하고 있었다.
아니, 장기도 급수가 있던가? 
나는 몇급이던가?
이 악물고 올라고 보니  겨우 엠게임 2급 밖에 안되더라
장기도 9단까지 있더라~ 

거기에  내사랑뽀슬이라는 당찬 아가씨와 잘 놀았다.
부산아가씨였는데   개구장이였다.
남성들이 욕하면 상처 받고 우는 게 아니라,
맞받아 치기도 하고  거꾸로 남자들을 약올리기도 하고
아주 잼나게 놀았다.

전화통화도 한 번 해봤으나  결국 시집가고 그 뒤로 안보였다.



석은지라는 아가씨와 그의  애인이 있었다.
아주 욱긴 커플이였다.
석은지<여자>는 나보다 고수였고  그의 애인<남자>은 초보였다.
( 여자애인의 취미를 공유하고자?  남자가 억지로라도 장기를 배우는 모양새? ㅎ1ㅎ1)
내가 썩은쥐라고 놀리기도 하였고 1,2시간 채팅을 하기도 하였고  대국을 하기도 했다.
둘다 나보다 나이가 어렸는데
이 것들이  꼭 나한테 서로의 안부를 묻고는 했다.
지덜 애인 혹시 왔었냐고 나한테 묻는 것이다
커플이  형님뻘 되는 솔로를 희롱한 것이다.
솔로인게 죄고 , 백수라 죽도리인게 죄였다. ㅠ.ㅠ
장기급수가 2급이라는 확인에 흥미가 떨어진 내가 떠나버렸다.

문제의 타이젬에서 미송이를 만났다.
전설적인 게시판 전투로
나의 아이디가 수차례 영구제명 당할 때,
나를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호의적으로 평가하던 극소수가 있었는데
미송이도 그 중 하나였다.
거기에다가 맞춤법에 어긋난 신세대 채팅용어를 현란하게 구사하던
젊은 바둑인 미송이는 결국
운영자의 부당함에 항거하다가  아이디 영구제명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시 만든 아이디가 쥴라로보튜인가 그랬다.
미송이는 전형적인 신세대 다웠으나
바둑스타일은  나와 제한시간 각각 1시간을 다쓰고도 초읽기에 몰리는
장고바둑을 둘 정도로  진지했다.




위 3명의 아가씨들은  신세대 다웠고 자기할 말을 똑부러지게 했으며
어른에 대한 기본예의 또한 있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여성분들과는 달리,  남자들이나 어른들의 일침에 내상을 입지 않는
쿨한 스타일이였다. ㅎ1ㅎ1
그러나,  어른들의 규격에는 당연히 맞지가 않았다.

지금 나한테 욕한거에용?  왜용?  난테 함 욕먹고 싶어서 그랬어용? 
함  혼 쫌 나볼래용?  용용거리던
내사랑뽀슬이는 시집을 가서 떠나버렸고

선사행마뉨 그렇게 나쁜 사�D아니다여~!!!! 
단지.. 쫌,  모자란   띨띨한 밥튕일뿐이다여~!!!    ㅋㄷㅋㄷ
ㅇ ㅏ  ㄱ    ㄹ ㅓ    ㄱ  ㅏ ?  
 ㄴ     ㅡ       ㄴ  
라고 하던 미송이는 쿨하게 떠나버렸다.



그 후로는  그와 같은 스타일의 여성분이나  젊은 분들을 볼 수 없었다.
바둑싸이트의 품위와 무게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였을까?

머니 머니 해도
이벤트의 참 맛은  기간이 끝난 다음에  뒷북이나 뒤통수 치는 것이지요 ㅎ1ㅎ1


기쁨
나의 도움이  그 자식에게 너무 큰 힘이 될 때
그래서 그 자식 너무 해맑게 웃고 기뻐할 때
그래서 오히려 내가 그 자식 보다 더 기쁨이 클때

슬픔
내가 그 자식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그 흔한 이별뿐일때
내 이별의 선의를
당장은 이해 못하고 더욱 더 아파하는 그 자식 생각이 안떠날 때


야이 자석아
서로 붙는게 자석이냐?
서로 밀어 내는게 자석이냐?
ㅎ1ㅎ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