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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2. |
| 글쓴이 달빛담근술 조회 1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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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2.
달빛담근술
팔공선달의 바람이 불어
새벽에 해장술을 마신다..
바람이 술을 부르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무가 떨리니 웬지 가슴도 떨려
달래려 달래려
새벽을 마신다...
새벽이 고을까
눈뜨는 아침에도
바람은 술과 같이 온 몸을 돌아
새로운 벽을 만드는가?
삶이란 대처 또 이런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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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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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3 오전 6:27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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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인연은 바람같이 오고가는 건 아닐까요.
부를 수도 잡을 수도 없으니
그저 님처럼 술이나 한잔 기우리며
지나가는 바람 다가오는 바람을
허허롭게 대할 뿐이겠죠
때로는 하늬바람에 살랑거리고
때로는 심술바람에 가지가 꺽이고
때로는 모진 바람에 밑둥치가 뽑히고...
 달빛담근술
08-23 오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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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가시내 교태같은 바람이 차라리 그립다,,ㅡ,ㅡ 밑둥치는 뽑힐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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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프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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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3 오전 11:18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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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구름을 벗어난 달빛이 술을 부르는지.......
오늘 비바람이 술을 부르는지....
그리운 이들이 술을 부르는지......
달빛담근술
08-23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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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푸님이 또 술을 부르게하네.........왜 그리운 분들은 술잔에 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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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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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3 오후 3:11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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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님 아린다는 한국말이 단어가 아닌 실체임을 요즘 느낍니다...
먼저 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 부모님이 아리게 가슴에 품고 가신 실패자 둘째형을 생각하며.....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는 장애아이를 생각하며...
정든님,떠난님 모두 나를 아리게만 합니다.
이 가슴을 부여 잡고 살아 내야만 하는 나를 생각하며..
권주가는 필요한 것이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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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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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5 오전 2:17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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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잘 감상했어여...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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