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전체를 드러낼 수는 없습니다.. 말은 전체의 파생물이기 때문이죠..

모든 낱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말이 없는 곳에서 스크린이 형성되어 드라마가 펼쳐지므로

만물의 작동은 오직 말의 범주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대상화된 인식에의 습관을 쉬어야 하고

만약 그런 습관을 쉬지 못하면 오직 표면의 상호작동을 볼 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개별체들은 사실 다른 것이 아닙니다..

다만 바깥에서 보니까 서로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므로 실은

보이지 않는 것도 불가사의하고

보이는 개별체들도 불가사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온갖 불가사의한 드라마가 펼쳐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