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 바둑을 즐겨 봅니다.

오늘은 참 참지 못할 웃음이 가득합니다.

두 고수가 바둑을 두는데 한판은 지고 두판째 두는데

넘의 집이 커 보이는지 한곳을 뛰어들었으렸다.

어떻게든 삶을 모색하던 것이 잘 안되자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 나온 닭처럼

달아나기 시작하는디 여기 저기 사석을 떨어뜨려가며 달아 나는데

용케도 달아나더라.

상대편 집은 달아나면서 불어나고 겨우 두집도 나지 못한채 달아나 안정된 곳에

가보니 그 꼴이 꼭 털뽑힌 닭 꼴이더라.

수십집에 달하는 대마가 두집도 못나고 둥지를 틀지 못하고 겨우 달아난 꼴이라니

그 꼴이 꼭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달아나는 닭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