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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言 甚易知, 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言有宗, 事有君, 夫唯無知, 是以不我知,

知我者希, 則我者貴,

是以聖人 被褐懷玉.

나의 말은 매우 알기 쉽고 행하기도 쉬운데

천하에 아무도 알지 못하고 행해내는 이도 없더라..

말에는 핵심이 있고 일에는 중심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걸 모르니, 그래서 나를 모르는 것이겠지..

나를 아는 사람은 드물고

내 말대로 행하는 자는 더욱 드무니

그래서 성인은

casual한 의상을 걸치고서 그 속에다가 여의주를 넣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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窮釋子口稱貧。   實是身貧道不貧。

貧則身常披縷褐。道則心藏無價珍。 (증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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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산조각 ( 詩 정호승)

룸비니에서 사온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

마룻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목은 목대로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산산조각이 나

얼른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꿇고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순간접착제를 꺼내 붙였다

그 때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주시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