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톤은 사과가 떨어지는것을 보고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거으~ 천재에 가까운 술향기는 유치원도 들어가지전인 5살때 만류인력의 법칙을 발견한다. 크 ~

어려서 몇년간 할아버지댁에서 살았었는데 그당시 할어버님은 건축업을 하셨던것 같다.  집을 지어 그곳에서 살다가 팔리면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곤 했던것같다.

장위동에 살때인데 언덕에 집을 지어서 그런지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7 m  정도의 돌계단으로 내려가야만 집안에 들어갈수가있었다.  유치원 전의 일들은 거의다 잊어버렸지만 이사건만큼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난다...

그날... 할아버지가 그렇게 원하던 세발자전거를 사주셨다. 세발 자전거를 타고 온동네를 폼잡고 몰고 다닌후 집에 돌아왔다. 난 대문을 열고 들어와 계단위에 세발자전거에 올라타고 폼을 잡았다.  세발 자전거를 타고 계단도 내려 갈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조금 무섭기도 해서 세발자전거를  타고 내려갈까 아니면 내려서 걸어갈까 망설이고 있는데 갑자기 앞바퀴가 계단 한칸 아래로 빠지는가 싶더니  "우당탕 쿵 꽝 ~ " 눈 앞에 불이 번쩍 번쩍 튀였다.    그다음은 기억이 없다...

깨어나서 보니 머리에 온통 붕대가 감겨있고 온몸은 뼈가 부서진것처럼 쑤시고 아프다.

바로 이때 술향기는 온몸으로 만류 인력의 법칙을 발견한것이다 ! 

그후 술향기는 거의 반세기를 더 살면서 (역시 몸과 마음으로 모진 고통을 겪은 후에...)  몇가지 법칙을 더 발견하게 된다.  이것들 역시 만류인력의 법칙 처럼 누구에게나 그리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예외없이 적용되는 법칙인듯 하다. 

그하나가 바로 심은대로 거두는 법칙인데, 일명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법칙이다. 
우주적인 법칙이고 이지구상 뿐아니라 다음세상까지 적용이 되는 법칙이라고 개인적으론 믿고있다.

지금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언젠가 내가 뿌려놓았던 것들을 거두고 있다는것임을 알수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면 언젠가 조그만한 사랑을 심었기 때문이고, 시기와 모함을 당하고 있다면 이역시 언젠가 남을 시기하고 모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이땅에서 다 그열매를 따먹지 못한다면 반드시 다음 생에서 받게 될것이다.

오늘 악한말, 비방, 거짓말을 뿌린다면 반드시 그 쓴 열매가 몇십배로 커져서 돌아오게  된다. 

사랑과 위로를 심으면 역시 그열매를 풍성하게 맛보며 살게될것이고...

싫든 좋든 만류인력의 법칙처럼 심은대로 거두는 법칙 역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는 법칙인듯하다.

다른 또하나는 바로 무리의 법칙인데... 나는 끼리끼리 의 법칙이라고 부르기도한다.

자연을 가만히 살펴보아도 각종 동물들은 그 종대로 모여살고, 또한 같은 새들이라도, 까마귀는 까마귀대로, 참새는 참새대로, 백조는 백조끼리 모여사는것을 보게된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안것 같다. 미국에서는 인종 차별을 없애보려고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무던히 노력해왔다.   그래서 백인동네의 학교에 일부러 멀리사는 흑인동네의 학생들을 학교버스로 데려와 강제적으로 섞어 가르쳐보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강제적으로 섞어놓으려 해도 가만히 보면 역시 대부분의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 동양인은 동양인끼리...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또 한국인 끼리, 중국 일본 인도인은 또 그들 끼리.... 각 인종과 나라별로 또 나뉘어 모여 살고 있다. 

다른민족에 비해 이상하게도 한국 사람들은 모아놓으면 서로 헐뜯고 잘 싸운다.  그런데 더이상한것은 그렇게 박터지게 싸우면서도 또 죽어라 한곳에 모여서 산다는것이다...  (흠 단점을 이야기 했으니 한국인의 장점도 이야기 해야겠다.  순발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일단 한번 신이나면 엄청나게 다이네믹한 파워와 정열을 발산하는데 이것은 타민족이 감히 넘볼수 없을 정도로 정말 뛰어나다.)

왜 그럴까? 왜 그렇게 싸우면서도 또 모여서 사는것일까?

결론은 무리의 법칙... 서로 싸우더라도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있어야 심적으로 편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가만히 보면 비슷한 사람들 끼리 어울리기도 하고 다투기도한다.

그리고 이 무리의 법칙은 다음세상에서도 적용될것같다.  과연 천국과 지옥이 있느냐는 물음에 나는 무리의 법칙을 대신 말해주고싶다.

서로 헐뜯고 비방하고 싸우는자들은 다음세상에서도 또 비슷한 자들끼리 모여 서로 헐뜯고 시기하고 욕하고 물어뜯으며 살것이다.  왜?  이생을 끝내고 다음세상에 가서도 서로 비슷한 부류가 모여 살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악과 독이 가득한 자들이 모여 사는곳은 분명 매우 피곤한 곳일것이고 그보다 또 더 포악한자들이 모여 사는곳은 바로 지옥에 더 가까운 곳일 것이다.

반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격려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바로 천국에 가까운 곳일것이다.   천국 지옥이 딱 부러지게 분리 된다고 보기 보다는 각 영혼들이 자신의 성질과 성품에 맞는,  그래서 심적으로  편하게 느끼는곳에 서로 모여 살게 될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무리에 속할것인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다... 어떤 환경에서 자랐든 어떤 부류의 사람이 될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수 없고 변명을 할수도 없는것은 바로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고,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기심에 가득차 비방 과 증오와 험담을 열심히 연습하면 다음 세상에서 그런 사람들만 버글 버글 모여사는  동네에서 살게 될것이고

사랑과 위로와 격려를 연습한 사람들은 또한 그런 부류의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동네에서 살게 될것이다.

흠... 그리고 죽으면 끝이라고 말하는 자들을 위해 죽음 이후에 어떤일이 일어는지에 대해 요 다음번에 하나더 쓸까한다...

---

피에쑤 :  혹시 살면서 체험적으로 배우게된  법칙이 있으면 좀 나눠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