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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앓이 |
| 글쓴이 달빛담근술 조회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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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앓이
달빛담근술
1.
아파왔다.............
견디어보려다
지쳐버린 숨을 시작으로
뜨거운 바람
몸 깊은 곳에서 일어서고
난 열병의 사하라가 된다.
무너져 내리는 세포들은
거대한 모랫바람 속에 묻혔고
미친 듯 춤추는 영혼은
쉴 새없이 신기루만 쫓았다,,,
낙타의 혹만해도 좋은
오아시스를 찾아
뱀처럼 늘어진 대상의 행렬 뒤에서
한 모금이라도 축이면
허물어진 의식 세포 가운데 하나
사구들을 헤치고 일어나 소리쳤다,,
'살아야 한다'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2
성숙일게다.
가을이 오면
으례 앓는 이 고통은....
가쁜 숨을 가누며
떨어드린 이기(利己)들을 헤아리고
난
가을에 나이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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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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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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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오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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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슬퍼짐니다 !
또 한살이 더 먹어야 하니 ..
시는 어려워서 평하기가 두렵지만 ...꾸벅
 달빛담근술
09-29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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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신것만으로 ㄳ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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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千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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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오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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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겁니다이..^^
...나이 들면...아픈만큼...노쇠해지지라..ㅠㅠ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달빛담근술
09-29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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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진리는 널 자유케 하리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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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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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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壽卽多辱이라 햿거늘 이제 고개를 넘을 때마다 가슴앓이는 더 심해 지나 봅니다.
마치 오래달리기의 후반부에 접어든 느낌입니다.
그러나 막판 스퍼트를 위해서 한모금 숨도, 기력도 아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주일 여행 다녀 왔습니다...저 혼자 호강 한 것 같아서 쪼매 찔립니다.
추석 끝나고 기력을 좀 빌려 드릴께요. ㅎㅎ
달빛담근술
09-29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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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이신다했더니.......진흙탕에서 비켜 설수 있는 여유가 부러운 시절에 죽시사님이 부럽습니다,,^^노래방에서 한장 오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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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시사
09-30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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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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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프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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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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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첨으로 시집 두권을 샀습니다..
이게 뭥미??ㅋ
달빛담근술
09-29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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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도 아니고 두권입니까? 남보다 따블로 가을맞기를 시작하는군요.....가을이 유프님한텐 더 풍요로울것 같습니다,,^^잘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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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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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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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달빛담근술
09-29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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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까리님이야 말씀 안드려도 늘 반갑고 고마운 느낌을 주는 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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