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그녀가 남긴 수많은 글들과

그녀에 대한 수많은 글과 영화와 드라마

전에도 1000만 영화의 주인공 하지원씨가 주연한

드라마 <황진이>가 있었지요.

넘넘넘♡ 예쁜 황진이로 변한 하지원님.

그녀와 더불어 시청자들의 기억을 사로 잡은 백무라는 행수어른...

제가 좋아하는 배우중 한분이며 연기의 달인인 김영애님이 연기하셨지요.

어린 황진이랑 어느날 이런 대화를 합니다..

진아..

예. 행수 어르신.

너는 기녀에게 가장 중한 벗이 누군지 아느냐?

술..입니까?

아니다.

허면...재예입니까?

글쎄다...

그도 아니면 ....사랑입니까?

잔망스러운것...니가 벌써 사랑을 알어?

행수어르신도 참....

국선생도, 재예도, 그리고 사랑도...기녀의 벗이긴 하나 가장

중하다 할 수는 없다.

기녀의 가장 중요한 벗은 말이다...바로 고통이다.

고통과 벗하여 제 몫의 문턱을 썩 넘어설 수 있는 이,

그이가 바로 진정한 기녀요 예인이니라..

.

.

.

황진이의 앞날에 걸림이 되기 싫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스승 백무와 제자 황진이가..

세상에 대한 시선의 차이로 원수(?) 사이가 되기 전에..

꿈과 같고 동화같았던 어느 날의 대화 ㅠ.ㅠ

그리고 드라마OST...나쁜 사람..백지영씨가 부른 나쁜 사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드라마OST이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드라마랑 노래랑

그 노래를 부른 가수랑 합이 딱 맞았다고 느꼈던 노래..

아름다운 기억..

그런데~~~~~~~~~

그 황진이를 젊은 트롯가수 박상철씨가 <황진이>라는

신나는 노래를 발표하셨는데...;;

뜨아~~~@@~ㅋㅋㅋ

그 예쁜 이미지가 좀 깨어지긴(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ㅋ;) 했지만...

그럼 뭐 어때요?

박상철씨만의 흥겹고 멋진 황진이가 되었는걸...

장미희님이 연기한 황진이도

송혜교님이 연기한 황진이도

하지원님이 연기한 황진이도

백지영님이 부른 나쁜 사람도

박상철님이 부른 황진이도

여러 황진이의 한가지 모습인것을....ㅎㅎㅎ

개인적으로...좋은것은 좋고 싫은것은 싫고..

극단적인 면이 많아서..둥글게 보는 노력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본성은 어쩔수 없지만..ㅠ.ㅠ

정말 그런것(?) 아니면 왠만한것은 둥글게 살수 있는것도

여유요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극단적인것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험한 경우가 많으니까...

사소한것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으니까..

요즘 드라마는 별로 안 보는데(드라마보다 운동?ㅠ.ㅠ)

 전에 보았던 황진이의 명대사가 생각이 나서 문득...

향기님의 <생일 선물> 감사하게 잘 받고...

답례 선물이라고 내어 놓는 것이 많이 빈약하지만..

제게는 참 좋은 명대사라서...살짝 선물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