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저작권때문에..요즘 무척 예민한 시기인데..⊙배추님의 글은 마음껏 퍼도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겠습니다...ㅠ.ㅠ

⊙배추님의 마지막 글에...잠시 이별이라고 생각하고...짧은 댓글을 달았는데..

그것이 마지막 이별인지 어찌 알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제 주위의 죽음을 보기도 했고...배우최진실님 노무현전대통령님

김대중대전대통령님의 죽음을 보기도 했지만..그분들은 별님이시고..전 감히

상상도 못하는 존재였는데...

이렇게 바로 옆에서 글 쓰고 댓글쓰고 그런 분의 죽음은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태어나는 순서는 있어도 죽는 순서는 없다더니......넘 놀랍고 황망 스럽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녁에 와서..하늘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멍했고...댓글 쓰고..

한참을 멍하다가.....다시 일어나서 운동 갔다 와서 샤워하고 다시

컴 앞에 앉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생은 계속 되기에...우린 또 일상을 반복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인이 남기신 마지막 글 유언 같은글을 다시 한번 읽습니다..

그리고 또 느낍니다..

죽음은 우리를 가장 겸손하게 하고 가장 낮게 만드는 존재라고...

아무리 사랑하던 미워하던 지지고 볶고 싸움박질을 해도..살아있어야..

어떤 액션을 취할수 있지...싶고..

그럼에도 죽으면 다 그만인데..뭐 그리 내가 옳다 내 말이 맞다 고집 피우고

할 필요도 없고 내 고집속에 나 스스로도 스트레스 받고 안 좋을텐데 싶고..

그냥..부드럽게 부드럽게 나와 남을 집착하지 않고(무척 어렵겠지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노홍철스럽게든 유재석스럽게든

내가 즐거운 쪽을 재미있게 살다가 가야겠다고...

또 그럴 시간도 그리 많이 남은것은 아니라고....ㅠ.ㅠ

모든 것이 무너지고 모든것이 사라진 뒤에서 생은 계속 된다고..

일상의 삶과..취미를 잘 조화시켜서..언제 하느님이 부르실지..

그때까지..예쁘고 매력적이고 상큼하게 살고 싶다고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그래서..마지막 날에...생이 참으로 즐거웠다고 모두 사랑합니다로..

글을 쓸수 있게 살아야겠다고...⊙배추님이 주신 마지막 사랑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배추님이 주신 유언같은 마지막 사랑의 글을 저도 마지막날에 할수 있게..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배추님 ㅠ.ㅠ

그동안 좋은 글로 댓글로 참 감사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아픔없이 편안히 참으로 즐겁게 바둑 두시면서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