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가안된다 ..
여름에 끝자락에서 피서에 아이들 등록금에 돈들 다써리고 사람들이 돈을쓰지않는다 점심 후
졸리우면 한바퀴 돌아보는 생활에 오늘도 슬리퍼 끌고 세상구경나간다 ,.
시장사람들 그중에서 허드렛 일 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모든분들에 말씀은 "닥치면다한다 "
그래도 몸 성할때 한푼이라도 벌어야 한다는말씀이시다 ..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사람일이니 몸 성할때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다 ..
한번 일하기 싫어지면 만사 귀찬아지고 옛날이 그리워지니 그저 이 악믈고 꿋꿋하게 딴생각없이
주어진 일들만 하시는분이다 ..
지게지는 60대 어르신 .
40년동안 한길에 인생이시다 ..
애들도 다 컸고 이제는 쉴때도 되었지만 그래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항상 그자리에게신다 ..
한때는 지게 자리도 권리금이 택시 한대값이였으나 지금은 모두 떠난 빈자리에서 손구르마와
지게로 평생버티신분이다.
뒷에서보면 깡말라 나무젖가락 두개가 맨땅에 헤딩하는걸로 보이니 안스럽지만 일거리면 생기면
쏜살같이 달려가시니 지게지는것또한 경륜이묻어난 솜씨이니 감히 젊은이 부럽지않은 힘이며 요령
이다 ..
항상 옆자리엔 서울 막거리 병이 난무하지만 식사보다는 막거리 한병이 더 그분에게는 필요한
영양소인가보다 ..
아주 가끔은 막걸리 한잔 얻어먹고 두병정도 가게에 저축해두고오지만 항상 친절한 인사와 예가
몸에 뵙분이시다 .. 직업에 귀천보다도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려주는 인생에 선배이시다 ..
이 양반 항상하시는 말씀 .
" 이놈에 시장은 부지런하면 언제나 돈이보인다니 " 나만 부지런하면 밥은먹고살어 ..가 지론이시다 .
속으로 혼자 쫑알거린다 .. 밥만먹고 살기는 구두쇠영감 .애들 다 시집 장가보내고 잘 살면서 ㅠ
아저씨 아파트가 몇채고 땅도있으면서 ..ㅠ
이분과 쌍벽을 이루시는 팔순이 넘은할머니 ..
언제나 과알가게 앞에서 열심히 박스줍는다 .
이분또한 움직일수있을때 까지 움직이며 일 하지는 분이시다 ..
닥치는대로한다 . 돈되는일은 .!
참 곱게 늙으셨지만 언제나 정중하시다 ..
꼭 남에 가게 앞에 폐지는 주인에게 허락받는다 ..
말이좀 거칠지만 .. 꼭 가져가신다고 허락받으신다 . 욕도하시면서 ..
이놈들아 ! 젊었을때 몸 귀한줄알고 담배끊어 ㅠㅠ
술좀 그만처먹고 ! 아가씨 다리 그만 훔쳐보고 .. 쌍 소리가 하늘까지통하니 대략난감이지만
언제나 따뜻하시고 인자하시다 ..
박스속에 담배꽁초나 음식 찌거리는 가져온 봉지에 따로 꼭 가지고가신다 ..
이놈들 음식냄기면 벌받어 하는소리 남기시고 ..
박스들은 가지런히 끈으로 묶어서 머리에 얹으시고 가끔 모르는 사람들이 할머니 참 고우신데
이런일 하시분이아나신데 하시면 멋적은 미소로 닥치면 다하는거야 !
체면이 무슨 밥 먹여주나 ..
정답이시다 . 나도 가만히 고개끄덕거려본다 ..
박스 핳머니처럼 닥차면 이보다 더한일도 할수있을거라고 ...엣날체면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 푸념해봐
야 누가 밥 한숟가락안준다 ..
닥치면 무슨일이든 다 하겠다는 사람들 난 존경한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람에 인생이 .
일하는것에 귀천이 없다는것과 챙피함에 지금에 자기처지 비관만 하는사람들이 고집과 아집
잘난척 많이배워서 내가 엣날에 무슨 대학나와 어느 직장다녔고 ... 다 허망일뿐이다 ..
요즘 나이드신 노인분들에 아르바이트 중 최고가 택배아르바이트다 ..
지하철로 다니시는 할아버지 택배기사분들중에서 엣적에 대학교수도 그보다 더한 부귀 누렸던분들도
열심히 지하철 타고다니시며 하루에 보람으로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불평 불만으로 사시는분들
몸 움직여보라 !
보람과 젊음이 찿아올것이다 ..
방안에서 컴과 바둑과 썰렁한 게그로 늙어간다는게 넘 슬프지않는지 ..
그러니 남 흉만찾으려하고 상대방에 바른소리는 듣지않는 옹고집으로 변해가는 본인에 모습도
모른체 아님 모르는건지 ㅠ
아 여기가 오로광장이 아니군요 >
문학게시판이네요 ㅠㅠ
문학게시판에 삶에글들은 안올라오고 모두들 광장에 몰려가버리시니
무슨 조화일까 ?
아시버서 여기다 글 올림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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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