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관련 책을 여러권 가지고 있고 여전히 흥미는 있지만,  

한때 과학소년 아니었던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U.F.O에 대해 관심이 많던 시기가 있었다.

사실은 나도 유에프오를 목격한 적이 있었다.

한 이십년전 시골 선산에 갔다가 하늘을 가로질러 경이로운 속도로 소리도 없이 날아가다 소멸해버린 3~5미터 크기의 원반형의 물체를 3,4초간 본 것이다.

인공적인 느낌은 안 들고 꼭 생명체인 듯한 느낌이 특이하달까..

색깔도 은빛내지 흐린 하늘색이었는데 그리 큰 충격을 받거나 내 사고에 별 영향을 끼치진 않았었다. 자랑할 일도 아니다 싶어...사실은 이상하게 보일까봐서 남에게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헌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과연 내가 보긴 본 것인지...눈의 일시적인 고장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그림으로 정확히 그릴 수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비몽사몽으로 치부해버렸다.  

사실 미확인비행물체란 기원이전부터 수많은 목격사례가 있었으며 근세 들어 목격담이 급증하는 추세 같다. 보기만 한 게 아니라 직접 탑승자를 만나고 우주선에도 타보는 이른바 3,4종조우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대부분이 천문현상이나 관측기구등으로 판명되지만 일부는 정녕 해독 불가해한 경우도 많다.

환각이나 꿈도 있을 것이지만..

지구상엔 명백한 자연현상임에도 인간으로선 아직도 알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 일테면 땅속의 지구 자기장, 중력장에 의해서도 유에프오현상이 공중에 레이져처럼 투사, 발현될 수도 있단다. 그리고 球狀번개의 매커니즘도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어디 자연뿐이랴. 인간의 몸마저도 자연발화라든가 공중부양, 불에 대한 면역력등이 분명함에도 왜 그렇게 되는지 원인불명인 형편이다.

여하간 유에프오가 외계인의 우주선이란 가설이 일반적인 것 같은데 과학자들 분석도 그렇고 나도 전혀 그건 아니라고 본다.

어떤 설도 논리에 안 맞아 좀 이상한 자연현상이라고 치부하다가 몇 년전에 어떤 서양인(에른스메켈?)이 쓴 책을 보고는 그 설이 가슴에 닿아왔다.

책의 내용인즉, 대우주의 변화인지 작용인지 몰라도 지구상에 아주 작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잠시 잠깐씩 생길 수 있단다. 물론 시간여행이 가능한 웜홀도..

해서 중인 환시리에 사람이나 물체가 소멸하는 사건이라던가 순식간에 수천키로 떨어진 곳에 이동해 나타나는..혹은 과거나 미래로 이동하는 것 같은 현상등..

하여간 황당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종종 일어난다.

그런데 대개 지상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공간차이상 지표상보다는 공중에서 대부분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경우 유에프오로 보이는 수가 많을밖에...

그럴 때 우리로선 상상 불가능한 異次元과의 접속,혹은 접선도 일어난다던가.

그리하여 잠시잠깐 비물질이 물질로 형상화되고 순식간에 물질이 비물질로 바뀌어 소멸하는 전형적인 유에프오의 출몰현상과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일 수 있다. 꼭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가령 우리를 물고기라 치자,

물 밖 세상은 알 도리가 없다. 그런데 간혹 공중에 각양각색의 형체가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물밖의 인간들로선 당연 배의 밑바닥일 뿐이지만 물고기로선 사람커녕 배의 정확한 모양도 알 수가 없다.

전에 누가 비슷한 화제를 논하며 내 질문에 시간여행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었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으며 에른 누구 말에 의하면 여러 과학자들도 시간여행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단다. 어쩌면 수십년 안에 가능할지도 모른다.

물론 여러 영화에서 보듯 후손이 과거로 가서 뭔가 물리적인 조작을 한다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즉 시간여행 개념하에서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는 것이다.

병렬로 된 여러 우주가 공존한다는 식인데... 복잡하니 이만해두자.

따라서 어쩌면 유에프오는 일종의 타임머신일 수 있다.

먼 미래의 후손, 혹은 과거의 조상이..혹은 동시에 존재하는 선지자들이 잠시 열리는 시공간의 웜홀을 이용 우리를 흘깃흘깃 스쳐지나가며 우리의 단편만을 보고 그들 역시 우리를 이해하려 골머리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본시 물질은 원자를 거쳐 원자이하의 소립자로 녹아내리고 이것들은 다시 정의할 수 없는 쿼크로 녹아내려 결국 에너지장을 거쳐 순수한 의식의 덩어리인 思考체안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우주는 ‘브라흐마’의 한숨 단잠에 지나지 않는...

정말로 단지 단하나의 거대한 ‘사고의 산물’일 뿐일까?

전에 허영만화백의 만화 ‘화이트홀’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물질의 원초인 쿼크를 쪼갠..타키온인가를 최고의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더니

맙소사, 그 안에 엄청난 또다른 대은하계가 깃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아아~ 내 몸,..내 마음도 잘 모르겠는데 하물며 우주를 어떻게 알고 논하겠는가?

하지만 내 갈팡질팡의 정리안되는 결론이 빠지면 안되지,

인터넷도 어쩌면 상기의 유에프오같은 타임머신일지도 모른다. 나의 우주와 상대의 우주가 만나.. 잠시잠깐의 교섭을 하여 영향을 미치다가.....램이 딸려 이만 줄인다.

믿거나 말거나 아래 그럴싸한 유에프오 영상 몇개 올린다.

아름다운 날 되시라. 

* Cavatina               중국인이 2006년 8월 17일에 찍은 UFO 영상         1998년 브라질에서 찍힌 UFO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