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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가 90회 생일을 맞았다고 한다.. 국제적으로는 상당한 이슈가 되나보다..

더불어서 그의 리더쉽을 거론하는 글들도 여기저기 보이는데

그 중에서 인상깊은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인생은 흑백이 아니다,라고 본다는 것이 그의 리더쉽 중 하나라고 한다..

참 신기한 일이다.. 감옥 생활을 27년이나 한 사람이 도리어 그런 말을 하다니.. 그런가 하면

우리가 흔히 다양성의 상징으로 어려서부터 들어오던 미국사람에 대해서

만델라는 도리어 미국사람들은 흑백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생각해볼 만한 일인 것 같다...

가령 가다피,라든가 카스트로 같은 사람에 대해서 그는 비교적 호의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전해진다..

그런 문제에 관해서 질문을 받으면, 만델라는 도리어 인생은 흑백이 아니라고 답해주곤 한다는 것이다..

그럼 만델라가 빨갱이인가? 글쎄.. 내가 읽은 글을 쓴 사람은 미국사람이다.. 그는 만델라를 좋아해서

아들들의 이름에 만델라의 흔적을 남겼다고 할 정도이다.. 자신의 견해를 고집하기 위하여

타인이나 인생을 흑백적으로 몰고가는 사람은 좀 곤란할 것이다..

또 하나 그의 업적으로 전해지는 것으론, 나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가 대통령을 종신으로 할 줄 알았는데, 얼마 안하고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94년에 취임, 99년에 그만두었다..

그만두는 것도 리더의 일 중 하나라는 말씀이다.. 노자의 말씀에도 공수신퇴,가 하늘의 길이라는 말이 있는데

일이 이루어지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길이라는 것이다.. 원래 노자해설에서는

이 구절의 좋은 본보기로 장 자방을 들곤한다.. 그런데, 만델라도 그런 뉘앙스를 주고 있다...

그밖에 또 외모도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는데

아마도 사회활동을 중시하는 입장에선 잘 살펴야 할 일일 것이다...

그런데 또 묘한 것은 결혼을 세 번 한 것인데, 세 번째 결혼은 80세에 하고 있으니 이 또한 묘한 일이다... 서구풍토에서 9순의 노인에겐 자연스런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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