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문학게시판 |
|
 |
|
|
|
| 봄.문을 바르며 |
| 글쓴이 달빛담근술 조회 1214 |
|
|
봄, 문을 바르며
달빛담근술(단풍엽서)
한지(韓紙)로 문을 바르며
개나리꽃 붙여본다.
한짝 문엔 댓잎도 붙여
항상 봄을 살게하고
나머지 여백의 자리엔
달 실리게 하리라..
엎어놓은 문짝 위에
종이를 덮어보니
보길도 고산(孤山)바다
맑게 이는 포말이여...
생활이 여유롭고자
어부가도 적을란다.
인생은 짜여진 문살
가로 세로 다듬거니
희비도 애증도 모두
문살 위에 얹어두고
풀먹인 종이 문지르 듯
어루만져 살 일이다.
@@@시조 형식으로 적어본 글입니다. 다들 이 봄에 예쁜 일들만 일어나시길,,,,@@@
|
|
|
| ┃꼬릿글 쓰기 |
|
|
김삿갓123
|
｜ 2008-04-07 오전 9:51
[동감 0]
|
|
|
|
|
잘 읽고 갑니다.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돗-
좋은 작품 자주 올려 주삼.
 달빛담근술
04-12 오전 2:46
|
감사합니다,,^^
|
| |
|
漢白★벽지
|
｜ 2008-04-07 오후 7:08
[동감 0]
|
|
|
|
|
담근술님 정말 맛깔스럽게 담으셨습니다 .
풀먹인 도배지가 아니고 술먹이신거 맞죠^^ ㅎㅎ
눈감아도 봄 풍경을 만지는듯
새로운 경이가 가득한듯~ 아름다움을 주체할수 없는기분입니다
마치 봄타는 입맞처럼 아름다움에 굶주리듯 말입니다
너무 서정적이라서 좋습니다 특히 풀먹인 종이란 비유가 맘에 꽉 찹니다 ^^ ㅋㅋㅋ
아름다운날 되셔요 ^^
달빛담근술
04-10 오전 2:42
|
벽지님 진짜 올만에 인사드립니다,,ㅎㅎㅎㅎ
|
| |
|
꺼멍알
|
｜ 2008-04-09 오전 11:42
[동감 0]
|
|
|
|
|
보길도 세연정 어부사시사. 고산 윤선도 선생 께서 대쪽선비로 삶을사셨던 한과 회한의 곳이지요..
달빛담근술
04-12 오전 2:46
|
네...같은 윤가라 그런지..그 분이 떠올랐습니다,,ㄳ합니다,,
|
| |
|
생떽쥐베리
|
｜ 2008-04-28 오후 8:30
[동감 0]
|
|
|
|
|
도마뱀은 꼬리를 잘라봐야 안다고 합죠 ㅎㅎ
| |
|
쓰러진술병
|
｜ 2008-05-04 오전 1:48
[동감 0]
|
|
|
|
|
퀴즈도 달인이시고...시조까지...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
|
|
|
|
.png){kind=logo}
이전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