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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 |
| 글쓴이 띠그랄100 조회 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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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띠그랄이 문학상 탈때 낑궈서 함께 보낸시)(시평좀 부탁드려요**)
언덕은 몸살을 앓았다
자꾸 목이 말라
부락근처에 숨어
찬 우물안개 빨며
울었다
몇몇은 능선으로 올라가
찔러 하늘을 이기기도 했다
저물면 성황당 옆
장승으로 웅크리고 서서
천지사방 어둠을 죄다모아
밤새워 떨다가
아침이면 잠에 취하곤 했다
간혹 바람이 기웃거릴때
휘청거려 멀리가 났다
혼신의 힘으로 꼿꼿이 섰을때
오천년 선비같은
절개를 보았다
앙상한 뼈로 남으면서
내마을 적토의 나즈막한
이웃이 되고 싶엇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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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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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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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3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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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왠일이여? 좋은데여 상당한 깊이와 전달성이 강한 글이네여.....웬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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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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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3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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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랄님이 훌륭한 시인인줄 미쳐몰랏습니다,,감히 앞으로 좋은 시 부탁드림니다..오로의 옹달샘이 되엇으면 합니다.그래서 메마를때 님의 옹달샘에 한모금마시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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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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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4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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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좋군요.(감히 좋다 나쁘다가 죄송.)
한번 읽고 갔다가 작품의 여운이 떠나질 않아 다시 왔습니다. 천지사방 어둠을 죄다모아 밤새워 떨다가 다시 온거죠.
켑춰 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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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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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4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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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시같네요
재주가 많으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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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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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5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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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놀라운 시에요.
종종 올려 주세요.
많이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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