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반가워요.

세상에 이렇게 반가운 님께서 다시 오셔서

안녕?

이라는 인사를 해주시니 저는 참 좋군요.

금노루의 사냥군이 되어 바둑알 톡톡을 참 잘해 보고 싶었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매우 어렵군요.

바둑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아무데나 바둑알 톡톡하니까 당연하겠지만요.

그래도 금노루 사냥꾼의 꿈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바둑알 톡톡 한답니다.

너무나 엉터리로 바둑알 톡톡하고 있어서 매우 부끄러울 때도 있지요.

어느날은 바둑알 톡톡을 너무 잘 해서 믿을 수 없는 횡재를 하여

바둑 영부인과 귀부인이 되기도 하지요.

믿을 수 없는 횡재의 즐거운 명이 너무 짧아서

향기없는 꽃 가득한 인공정원을 잉잉 거리며 날아가는  꿀벌 마야가 되기도 하지요.

만남의 기쁨속에서 흑백세상 창을 열게 되는 날도 이렇게 있으니

이제는 더 열심히 오로바둑 세상을 다녀가리라. 으쓱으쓱~~

좋은 기력을 갖출 수 없는 미련함으로 언제까지 바둑세상에서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벗과 함께 아르테미스같은 분이 계시는 한 저는 오로바둑의 영원한 바둑톡톡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제가 때로는 이상한 글 올려 놓고

"내가 지금 뭐하는겨? 아이고 창피해라!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하면서

쓱쓱싹싹 하지요.

글을 참 잘 쓰셨던 아르테미스님,

바둑도 물론 잘 두시겠지요.

저는 글도 바둑도 모두가 형편없지요.

저는 그냥 창 밖 세상 바라보듯이 오로에 와서 글도 쓰고 바둑도 두지요.

앞으로는 문학게시판에 자주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글에 저의 흔적을 남길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읽으면서

바둑사랑의 길 향기가 되게 하겠습니다.

2008년 1월 16일 수요일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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