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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삿날(西河의 꿈) |
| 글쓴이 단풍엽서 조회 1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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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날(西河의 꿈)....,,
단풍엽서
조상님들 강림하라
향나무에 불 올리고
제주를 받아드니
생전의 아비생각
어머님 한숨소리는
못 듣는척 하여라..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 제사상
숨죽여 피운 촛불
꺼질까 속 태우며
술 붓고 큰 절 올리매
뉘시란들 안올까.
붉은 노을 서쪽인데
제사상은 동쪽이냐
어머님 푸념가락
모른 척 제 올려도
촛불이 흔들리는건
아파왔던 어미 맘.....
나보고 가란다
서쪽하늘 강건너서
제사상 생선머리
뒤로하고 가란다.
불그레 타는 노을 속
아들 꿈이 핀다고,,,
서쪽 강을 넘자했다.
어미 꿈 품어지고
레테의 강 건너듯
물도리동 건너 듯
어미 꿈 가슴에 담아
붉은 노을 피는 곳...
노을은 꿈처럼
저멀리 걸리는데
서하(西河)는 길고기네.
사공은 노래하고
물 위에 맴도는 물결
저어저어 그자리...
축문을 다시보고
엎드려 조아리니
서쪽 강 멀고먼 걸
이제사 알았느냐,,,,
빙그레 웃으시더니
음복주를 권하네....
^^ 고향이 동쪽바다 쪽이라 서울쪽으로 보내자 했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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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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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23 오후 10:28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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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을 넘으며 (신사임당)
鶴髮慈親在臨瀛 늙으신 어머님을 강릉에 두고
身向獨去長安情 이 몸 홀로 서울로 떠나게 되었네
回首北坪時一望 돌아보니 고향은 아득도 한데
白雲飛下暮山情 흰 구름은 노을진 산에 사뿐히 내려 앉았네
단풍엽서님 갑자기 이 시가 생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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