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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싶은 말이 대체 뭐요? |
| 글쓴이 djffjfl 조회 179 |
작성일 2003-06-13 오전 5:5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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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바둑의 장기에 걸친 세계제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바둑의 인기는 날로 쇠퇴하고만 있는 느낌이다.
> 수치화할 수는 없지만, 바둑인이 이창호 이세돌을 보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그저 어느 이름모를 게임이나 동호회의 매니아사이트의 자아도취 수준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그 성적에 관한한 우리나라에 뒤지고 있는 중국의 바둑열기가 오히려 뜨거운 것에 비하면, 우리의 이러한 상태는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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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찌든 담배연기와 사기성 짙은 방내기를 연상시키는, 스피디한 현대사회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바둑의 본질적인 문제점에 기인하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들의 역사적 소명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 반대로, 주요대국을 점점 일반인의 감상으로부터 단절(유료화)시킴으로써 근시안적 상업화로 바둑의 저변을 축소시킨 요상한 닷컴기업의 폐쇄적인 수익구조에 빌붙어 한몫하려는 한국기원의 나태와 안일에 기인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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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바둑이 세계를 호령하는 오늘의 기회를 잘 살려 바둑을 전국민적인 두뇌스포츠로 그 인기를 드높여 가야하는 것이 현재의 한국기원의 임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중국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천편일률적인 기전중심의 게임구조에서 벗어나 박진감넘치는 스포츠로 육성하는 것이 지금 시점의 과제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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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은 우리 동양의 자랑스런 정신문화의 한 상징으로서 그 장점을 적극 살려나가야 하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우리 기사들의 저 혁혁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이 귀중한 유산의 위상은 점점 쪼그라드는 것만 같아 안타까움에 논의를 제안하는 것이다.
> (한국기원은 아예 그 게시판을 폐쇄하고 있다. 도대체 그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이러한 모든 고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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