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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태가 계속되면, 많은 사람이 오로를 떠날 겁니다. |
| 글쓴이 다른 7단 조회 342 |
작성일 2003-06-12 오전 9: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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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바둑이네, 사기바둑이네, 작전바둑이네 어쩌구 저쩌구...
대국중에도 난무하는 배팅꾼들의 비방과 막말,
한푼 보태 줍쇼, 사이버 거지 소굴이네, 보태주지두 않으면서 참견하지 마쇼..등등 요새 오로를 보면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배팅대국이 시작된 이래 얼마나 많은 분들이 유료 등록했는지
운영자만이 알고 계시겠지요?
저는 아직 유료 기간이 만료되려면 기간이 있지만 오로 대국실을 떠납니다. 프로님들 생중계만 보러 가끔 오겠지만, 더 이상 유료 연장은 않을 생각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최소한의 개선이나마 요구하고 있는데, 오로는 도데체 티끌만큼의 성의있는 대응, 하다못해 답변이나마 제대로 보여 주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바둑 실력 향상과 인격 도야, 회원간 친목보다는 배팅이 최우선되는 오로, 실명이 거론되면서 아마 정상의 7단들이, 특정인들이, 동호회들이 싸잡아 매도되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아는 아주 작은 범위내에서도 분명히 특정 7단과 꾼들이 개입된 희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바른 바둑 문화를 선도해야 할 오로가 가장 추잡한 이전투구의 장으로 스스로 타락해 자멸하고 있군요. 이미 많은 회원들이 배팅의 마약에 허우적거리게 만든 것이 도데체 누구의 책임입니까?
개탄스러운 현실을 이제부터라도 오로 내부에서 바꾸려 하지 않는 한, 몇 푼 돈은 더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오로는 한국 바둑을, 바둑 문화를, 바둑인을 퇴보시킨 역사의 범죄자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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