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cc3399 size=3 face=궁서체> 버리고 싶은 남편 ^^* | 자유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버리고 싶은 남편 ^^*
글쓴이 떡수까메   조회 318 작성일 2003-06-10 오후 5:16:00


버리고 싶은 남편~!!![!]

아침에 눈을 뜨면 눈이 시리도록 멋진남편이 뽀뽀를 해 주지는 않아도 새둥지를 튼 머리에 눈꼽이라도 띠고 날 보면 좋겠다.

설령 내가 일어 나지 못 하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깨우기 커녕 그날은 애들까지 학교에 가는데 욕을 퍼붓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아침 식사는 지어 놓으면 과음하고 속쓰리다 안먹고 우유라도 마시라면 인상쓰고 잔소리 하지 말라고 소리치지 않았음 좋겠다.

입고 나가는 옷에 대하여 조그만 관심이라도 있으면 기분좋고 아니면 언놈 좋으라고 멋부리냐 의심하는 눈초리로 보지 않았슴 좋겠다. 입고 나갈 옷이라도 제대로 한벌 있으면 좋겠다. 것보다,세탁기에다 벗은 양말이라도 한번 넣어주면 좋겟다.

나의 건망증을 탓 하기전에 지는 맨날 자동차열쇠 핸드폰 잊어 먹으면서 그 옛날 남친구에게 전화 한 번 온건 아직도 잊지않고 기억하며 난리 친다.

근무중인 내게 전화해서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빨리 들어와서 밥안하냐고난리다.상사에게 주부티 낸다고 디지게 욕먹고 있는데..

저녁식사를 준비함에 있어 시간없어서 바쁘게 동동거려도 드러누워서 티브이만 보고 있다가 간신히 찌개에 밥해 놓으면 맛이있네 없네 잔소나 안하면 좋겟다.

내가 화장을 할때는 시간 잡아 먹는다고 잔소리 하지 않았슴 좋겠고 애들 교육 못시킨다고 달달 볶지 않았슴 좋겠다.애들은 내혼자 낳았나?

직장에 환멸을 느낀 나에게 이젠 좀 쉬라고 위로는 못 해도 남들은 마누라가 친정에서 돈도 잘 받아 온다고 하면서 밖으로 나돌면서 쥐꼬리만한 월급도 억지로 타오냐며 구박은 주지 않았슴 좋겠다.


아이를 대할 때에는 지 애미 닮아서 저렇다고 잔소리 안하면 좋겠다

집에오면 혼자서만 힘든듯이 아무것도 안하면서 뱃살이나 디룩디룩 찌고 밖에 나가서 술이나 퍼마시고 휴일에는 낮잠이나 퍼 자지 말았슴 좋겠다.

내게 시린 바람이 들어 온다면 여자가 엄살이 심하다며 참으라 하고 지 혼자 온갖 정력제 다찾아 쳐 먹지 않았슴 좋겠다.
이전 다음 목록
┃꼬릿글 쓰기












글쓰기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