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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란자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그대...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292 |
작성일 2003-06-02 오전 6: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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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상상 나의 꽃방에서
종종 난 휘오리 바람에 날려 알 수 없는 나라에 떨어졌다.
내가 왜 그 나라에 떨어지며
미운 마음과 싫어 하는 마음을 키워가며
몇년이란 세월의 벽을 넘으면서
이 자리에 서 있게 되었는지 답답할 뿐이다.
내 상식과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망상자의 손놀림으로 인해 뿔처럼 치솟는 화를 앞세우면서
내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없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말을 아끼는 것을 참 좋아했던 내가 결국
폭풍을 헤치고 질풍노드하는 나의 마음을 보여 주었다.
이제는 나를 공개적인 석상에 세워놓고 심판하면서
님들과 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 하니
정말로 어이없고 기가 찰 뿐이다.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의 격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격조차도 없다고 난 보고 있다.
못된 짓 하면서 온갖 위선과 연기로
양파처럼 매운 포장지를 동원하여 살아가는
그대의 심리가 얼마나 추악한지 난 알고 있다.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바둑이란 말을 거론하면서 얌전한 듯한 태도를 보여 주고 있는
그대...
몇년동안 이상한 짓 다해 놓고
지금와서 하는 행동속에 숨어 있는 의도는 무엇일까?
정말로 소름 끼친다.
오리무중인 사고와 의식으로 춤을 추며 살아가는
광란자의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던 그대에게
몇년동안 겪는 고충을 결산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나가다 님, 마음을 수시로 점검하며 바르게 사세욧!"
내가 하는 일에 더 이상 참견하지 말며
내가 하는 일에 기웃거리면서
심술부리는 흔적 남기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그 반응을 즐기는 사람으로 살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2003년 6월 2일 월요일
바둑톡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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