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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럽습니다. |
| 글쓴이 오로7단 조회 418 |
작성일 2003-05-22 오후 2: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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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수의 정의를 내리시면서 점잖게 말씀하시는 게 바둑실력으로나 인격으로나 입신의 경지에 드신분 같군요..
저는 인격이 안되어서 인지 ..불합리한 행동을 상대가 하거나 감정적인 언사를 이유없이 내뱉는 경우를 보면 스트레스 받더군요..
그러나
욕하고 몰상식한 언사를 내뱉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관대한 평을 하신분이 ...
보편적으로 오로의 발전을 위하여 좀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사항인 배팅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점잖은 말투간에 비꼬는 듯한 표현을 하신다는 것은 사리분별이 어두우신 분 같기도 하군요...
여기에 들어오는 분들은 바둑느는 것을 목표로 삼는 분도 있겠지만 그냥 바둑이 좋아서 또는 사람이 좋아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경우 그분들은 보기싫다고 해서 채팅창을 안볼수도 없답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결례가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지요..
이러한 스트레스가 어쩔 수 없는 이용자들의 수준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면 포기해버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의사 타진도 없이 또한 어떤 반대급부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덕분에 이러한 스트레스가 가중된다면..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게 오로를 위해서나 이용자를 위해서나 좋지 않을까요?
보기싫으면 안보면 된다는 태도가 절대선은 아닙니다
또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태도 역시 절을 위해서나 중 본인을 위해서나 좋기만 한 것은 아니란 걸 밝혀두고 싶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현대인으로서 그것처럼 무책임하고 소극적인 태도가 없습니다.
정치인들 보기 싫으니 투표도 안하고 뉴스도 안보는게 정답일까요?
물론 본인의 정신건강만을 위한다면 좋겠지요..
부모가 아이들의 잘못된 점을 교육시킬때 매를 드는 것은 아이가 미워서가 아니랍니다. 바로 그것이 사랑이고 애정인 것입니다.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좋은게 좋은 거라는 태도는 결국에는 나는 책임없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끝부분에 이용자의 편의보다는 바둑사업의 어려움속에 고생하는 오로운영자들의 노고에 대해서 치하를 하셨는데요...
제가 예민하게 느껴서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불철주야 고생하는 분들을 몰라주고 불평불만한다고 야단치시는 것 같이 느껴져서 덧붙입니다.
저도 바둑사업 어렵다는 것 잘압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
이런 사업자체가 애기가들을 위한 써비스 개념의 사업이지 그 사업을 위해서 이용자들이 희생하는 개념은 아니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 개념을 혼동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또한 진정으로 그분들을 위한다면 말뿐인 인사치레보다는 현실적인 보답으로 좋은 서비스에 따른 유료회원 증가가 더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오로바둑에 고용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특혜를 받고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무료바둑사이트도 많이 있는데 이곳에 와서 댓가를 지불하고 바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 ,곧 손님이지요.
제가 아래에 배팅제도의 문제점을 이야기 한 것은
그 밑에 쓰여진 어떤 글을 보고 ...또한 평상시 느낀 감정들이
모여서 욱하는 감정속에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내 주장을 표현해야 겠다고 작심했던게 아니고
순간적으로 내면에 품고 있던 불만이 표출된거죠.
따라서 꼭 오로측의 대책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오로측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분들의 6,7단들에 대한 태도를 적시함으로 해서 배팅대국에 참여하는 대국자나 배팅자나 상호간에 존중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도 담겨있었습니다.
제 본 뜻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봐야 할까요?
제가 추측했던 것과는 달리 6,7단이 아닌 분들이 더 제 의사에 동의하셨고 공감해주셨습니다.
제가 왜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오로측의 리플이 없다는 것이 아쉽군요.
오히려 공감이 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자칭 7단이라는 분께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 정도로 치부되는 이런 글을 보고 답글을 달고 있는 제가 한심하기도 합니다.
메아리 없는 아우성임을 이곳 건의제안 코너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곳곳에서 체험한 저로서도 아직 수양이 덜됐음을 글을 쓰다보니 마지막에 통감합니다.
저로서는 더이상 제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에 대해서 싸울 용기나 마음의 여유는 없나 봅니다.
역시 좋은게 좋은 것 이란 말은 명언인 듯 합니다.
처음 글쓸 때는 이런 결론 내릴려고 쓴 게 아닌데 ..
쓰다보니 귀찮기도 하고 ...윗 글 쓰신분처럼 그냥 신경끄고 살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 군요.
p.s 바로아래 또다른 오로7단이라고 글쓰신분의 글과 약간 혼동된 부분이 있군요. 느낌상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제가 멀 말하고자 하는 지 의미는 전달됐을 꺼라고 생각되어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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