微生畝謂孔子曰, 丘 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侫乎.

(미생무위공자왈, 구하위시서서자여 무내위녕호)

孔子曰, 非敢爲侫也, 疾固也. (공자왈, 비감위녕야 질고야)

미생무가 공자께 이르기를..자네는 어찌 그리도 바삐 돌아다니는가 무슨 일 있는가 ?

공자왈, 무슨 일이라니요..그저 깝깝한 것이 싫어서 그렇습니다.

子曰,

驥 不稱其力 稱其德也. (기 불칭기력 칭기덕야)

자왈,, 驥라는 것은 그 힘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덕을 칭하는 것이다

그저 잘 달리기만 한다고 驥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명마를 칭하는 말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驥 라는 명칭은 글자의 모양 그대로 사람이 요구하는 바를 잘 따라준다는 것이다.

즉 그 德을 칭하는 것이다.

말 잘듣는 말, 알아서 잘하는 말.. 즉 忠恕에서 恕를 잘 한다는 것.

惑曰, 以德報怨 何如 (혹왈 이덕보원 하여)

子曰, 何以報德. 以直報怨 以德報德. (자왈, 하이보덕. 이직보원 이덕보덕 )

찜찜한 말이 있는데, 원망은 덕으로 갚는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

자왈, 어찌 덕으로 갚느냐. 원망은 바로잡는 것이고 덕을 덕으로 갚는 것이다.

주희는 惑을 老子의 글이라고 하였다. (或人所稱, 今見老子書)

그런데 노자의 도덕경이라는 것은 노자가 쓴 것이 아니라 후대 제자들이 한두 구절씩

이런저런 것 줏어다 적은 것이라고 한다. 공자 생전에 도덕경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