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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급제도의 허와 실 답변 |
| 글쓴이 이성희 조회 521 |
작성일 2003-02-06 오후 1:4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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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 >
> > 이성희님... 승강급 대국은 호선~4점 사이의 기력분끼리
> > 이루어지게 됩니다.
> > 만약 이성희님께서 6단이시라면 2단에서 7단 사이분들과
> > 대국하면 승강급 대국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 물론 아래 히카루우님이 말씀주셨지만 기력에 따라 칫수를
> > 설정하게 됩니다.
> > 예를 들어 5단과 대국시에는 정선, 4단과 대국시에는 2점,
> > 3단과는 3점, 2단과는 4점 접바둑을 두게 됩니다.
> > 이 점은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 >
> > 그런데 이성희님 말씀처럼 동급자나 상급자와만 승강급이
> > 가능하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 예를 들어 7단이라면 7단분들끼리만 대국을 하게 되겠죠.
> > 이렇게 되면 6단은 6단끼리... 5단은 5단끼리...
> > 동급 이상이라면 아래급수와의 대국은 불가능하니 자연히
> > 동급수끼리만 승강급 대국을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 >
> > 그리고 아래 급수분들이라도 칫수에 따라 접바둑을 두어야
> > 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은 없을것 같습니다.
> > 한번 생각 부탁 드립니다. 이성희님
> >
> >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안녕히...
> >
> >
먼저 여러 좋으신 의견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게시판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겁이 나는군요.
자유게시판이라서 그런지 질타도 많고 언어의 예의성도 없고,,,
아쉽습니다.
오로바둑의 입장은 이해합니다.
전 단지 승강급으로 인한 급수조정에 정확도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는 바둑애호가로서 단순히 취미로 즐깁니다만 제가 이런 제의를 한 것도 사실은 제 주변의 바둑연구생의 질의에 충분히 답하기 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로사의 현실적 사업 특성상 현행의 승강급제도를 지속하겠다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현행 승강급제도가 올바른 급수의 척도라고 보진 않습니다. 추후라도 더 나은 개선방향이 된다면 연구해보시기 바랍니다.
프로 승단대회가 그래도 바람직한 승단(승급)제도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아마추어 바둑급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의문을 던질지 모르지만 승단(승급)의 짜릿한 기분과 이 여파로 인한 각종 혜택은 말로 표현 못할 때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모순을 예로 들겠습니다. 제주 변의 한 바둑연구생은 오로급수 아마 6단이고 오로 급수정도면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을 확신했는데, 실제로 기원에 입장하여 기원 아마 5단(속칭 기원 프로 1급)하고 대국하면 2점치수로도 상대가 안될 정도로 패한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급수의 평준화 차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고수로 승급할수록 승패의 기준도 중요하지만 10집안팎의 승부도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고수일수록 10집내기 승부가 가능하단 의미입니다. 일종의 고수들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오로바둑측에선 급수의 진정한 평가기준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오로 도우미님 참고하셔요.
끝까지 낭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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