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지명 이전에 조국을 제거할 목적으로 윤석열이 은밀하게 내사를 했다는 시민이의 영상을 가져와서 정치검찰이라고 분개한 사람이 누구예요? 백보궁님이잖아요. 이게 어떻게 결론 났어요? 법원이 그런 일 없다고 했잖아요. 이 평범한 상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성도 없이 시민이가 맞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사람을 뭐라 불러야 해요? 보통 ‘꼴통’이라고 해요.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라면 왜 정경심이 야심한 시각에 은밀하게 똘마니 하나를 대동해서 서울에서 영주까지 가서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컴퓨터를 들고튀었겠냐고 물은 일이 있었죠. 그때 뭐라고 했어요? 남이야 달밤에 체조를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했었죠? 백보궁님은 ‘꼴통’인 거예요.

아래는 페이스북에서 진중권을 비판한 내 글이에요.

『아무래도 진중권이 요즘 ‘가오’의 늪에 빠진 듯하다. 진중권이 혐오한 조국도 그놈의 ‘가오’ 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질주하다가 망했다. 진중권은 지금이라도 무결점·무오류의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잘못 끼운 단추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끼울 일이다.』

『코로나에 관한한 허우적거리는 진중권보다 걸그룹 멤버 라은이 낫다. 자신의 오류를 만회하고 무오류를 증명하기 위해 집착하면 할수록, 허둥댈수록,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은 ‘수퍼 오류의 늪’으로 빠지는 법이고 대미지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진중권의 삐끗한 스텝이 애처롭고 안쓰러울 지경이다. “모르면 손을 빼라”는 바둑격언이 있다. 진중권은 전지전능한 로보트 태권브이도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가 아니다.』

눈이 있으면 좀 크게 뜨고 보세요. 이런 발칙한 ‘진빠’ 봤어요? 백보궁님과는 다르게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는 자세를 보여준 진중권을 칭찬하면 바로 ‘진빠’ 되는 거예요? 네? 그러니 백보궁님은 ‘꼴통’인 거예요.

백보궁님이 대가리에서 김나게 네이버에서 가져온 변호사의 말 “수사기관이 수사개시를 하는 주된 이유는 고소·고발, 수사기관의 인지 등입니다. 수사기관은 위 개시사유에 따라 내사를 하기도 하고, 처음부터 정식으로 입건하여 조사를 합니다“를 보니 머리 나쁜 백보궁님이 헷갈려할 만해요. 여기에서 말하는 내사는 고소·고발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인지에 의한 개시사유에 한하는 거예요.

법무법령 20조(범죄의 내사)에서 이렇게 규정하고 있어요.

『범죄에 관한 신문 기타 출판물의 기사, 익명의 신고 또는 풍설이 있을 때에는 특히 출처에 주의하여 그 진상을 내사한 후 범죄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야 한다.』

보셨죠? 내사는 고소·고발과는 모래알만큼도 상관관계가 없어요. 상황이 이러니 내가 백보궁님의 상태 안 좋은 머리를 타박하고 ‘꼴통’이라고 하는 거예요.

다음은 백보궁님의 상태 안 좋은 머리 때문에 발생한 사태보다 더 심각한 문제예요. 보는 선량한 이들을 속였거든요. 윤석열 장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 수차례나 고소가 있었음에도 몇 년이 지나도록 모른 체 하다가 이제야 기소를 한 것일까라고 탄식을 했는데요. 정말이지 이러시면 안돼요. 이런 건 저잣거리의 땟물 줄줄 흐르는 야바위꾼들이나 하는 짓이에요.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은 윤석열의 장모가 수년전에 수차례 고소를 당한 게 아니고 2015년 오히려 장모가 자신의 돈 수십억원을 가로챘다며 동업자였던 안씨라는 사람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서 불거진 거예요. 안씨는 재판에서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죠.

작년 윤석열 인사청문회 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협 인물 윤석열에 대한 고의적인 흠집 내기”라고 두둔했어요.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는 작년 6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에게 자료도 받고 정리도 하고 취재를 깊게 했는데 윤석열 장모에 관한 의혹 제기에는 근거가 없고, 오히려 문제 제기한 사람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원 유죄 확정을 받았다고 했죠.

이 논란은 작년 9월에 제3자인 노씨라는 사람이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에 "윤 총장의 장모가 사문서를 위조한 것을 검찰이 알고도 수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내면서 다시 시작됐는데요. 늑장수사라는 의혹에 대해 의정부지검은 "진정인은 추모공원과 관련해 재판을 받던 중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는 내용을 진정, 사건 처리의 공정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당사자의 고소·고발이 없어 수사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죠. 이 노씨가 올해 윤석열의 장모를 고발하면서 검찰이 기소하게 된 거예요.

사정이 이런데 윤석열 장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 수차례나 고소가 있었음에도 몇 년이 지나도록 모른 체 하다가 이제야 기소를 한 것이냐는 백보궁님의 요설은 사기에 가깝죠? 그리고 그걸 왜 내게 따지는 거예요? 내가 언제 윤석열의 장모를 두둔하고 옹호하기라도 했어요? 따지고 대들 일이 있으면 여권의 저 박주민이나 주진우에게 했어야죠. 안 그래요?

자기는 어용지식인 시민이의 엉터리 영상을 가져와서 정치검찰이라고 노발대발 성토하고서도 그런 일 없다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뺀질거리면서 말이죠. 머리도 별로인데다 심성 또한 참 드러운 백보궁님이에요. 꼴통 아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