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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긴 이별



하루 해가 도토리 나무 뒤로 숨어 

들어 가는 시간입니다

서녘 하늘에 걸려 있는 붉은 노을이

가슴 깊숙하게 밀어 놓았던

기억 하나를 살그머니 꺼내라 하네요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동에서 서까지의

긴 거리를 지나왔기 때문이래요 지나치게 

붉은 노을은 비가 올 징조라지요?

그리고 노을은 바다 없이는있을수 없대요

그래서 노을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진대요

그것이 왜 그런지 알아요?



그것은 바다를 사랑하기 때문이래요

바다를 사랑하면 자신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밀어내지 못하고 가슴으로 앓고있대요 

낮에는 아니라고 거부하면서 저녁에 바다가 

손을 내밀면

어쩌지 못하고 그대로 끌려 가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에

두 가득 순수한 마음만을 걸려 모아서

당신에게 드립니다

밝은 햇살 아래 생각했던 세상 일....

찌들어진 삶의 무게를

버리고 그저 아름다운 생각만을 두손 가득 

당신에게 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온전하게 맡기렵니다



당신의 아늑한 손길...숨결로 안아주시겠지요

그럼 힘들엇던  하루가 밀려나고 노을 처럼

아름다운 기쁨을 가질 수 있겠지요?



사랑은 서로의 심장을 절반식 나눠 

갖는 거래요

그래서 사랑하는 일이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지요?

사랑은 사랑 그 자체 만으로 사랑해야 한대요

어느 무엇 때문에 사랑을 하면



어느 무엇이 조금이라도 줄러들면 그 

사랑도같이 줄여들게 돼지요 사랑은 지극히

사랑 다워야 한다고 했어요

삶은 사랑의 연속이라고도....



밤이 깊어 갑니다

달을 사랑하는 달맞이 꽃잎새에 달빛이 

살포시 내려 앉아 긴 입맞춤을 하면 

당신에게로 향한하는 마음는 무거워집니다

밤을 새우고도 끝내 다 하지 못한 숙제같은....



하지만 당신에게 가는 발걸음이 아무런

망설임 없이 향할  있다는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큰 축복이기도 하지요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그것이 하나만으로도....



달빛을 헤치고 당신에게 갑니다

구부려진 철로를 펼 줄 아는 당신.......

난 언제나 그리 할 수 있을까요?



아침이 오려 나봅니다

당신...떠날 준비는 다 하셨나요?

날이 밝으면 사그러지는 달빛에 얼굴을 헹구고

아무럴치 않게 아침 인사 해요



짭은 만남...긴 이별....참으로 섭섭하지만

만남이 있었기에 이별이 있고

그 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있다는 것을....

좋은 마음으로 작별 인사 하기로 해요



그리고 다시 만나기로해요 

언제인가는....우리.....사랑하는이여, 

그럼 안녕히.....







(덧붙이는 말)

그것 알아요?

물 한방울이 또로록 발 밑에서 반짝이고 

있다는 것을.....

그런데 어쩜 그리 보석같이 아름다운지요

슬프기에 아름다운지도.......

배경음악:Anna 

Vissi - Paramithi Hehasmeno(전설같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