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
|
| 훌륭한 반론이군요~ |
| 글쓴이 격량 조회 1529 |
작성일 2002-09-17 오전 12:10:00 |
|
훌륭한 반론이군요.....
제가 올린글의 요지는 딱 두가지입니다.
한가지에 대해서는 님께서 일목요연하게 언급하신부분이고 또 한가지는 님께서 전혀 언급하지 않은 문제로 님외에도 리플을 달아준분들 모두 그 후자의 문제에 대해선 언급이 없는걸로 봐서 그쪽엔 관심이 없는듯 하니 유감입니다.
님께서 또는 다른 님께서 분개해한 사기바둑을 두는문제에 대해서는 전 사실 관심도 없지만 굳이 다시한번 결론을 내리자면 그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봐와 같이 사과를 하던 어떻튼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대화로 해결해야 할부분이지 운영자가 나서서 제재를 가해야 할만한 사안은 아니라는게 일관된 제 견해입니다.
님께서 언급하지 않은 제 두번째 요지의 내용은 좀더 큰 범주 안에서 보자면 누구도 그런류의 바둑을 지양해야할 도덕적 의무는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누군가의 강제에 의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것입니다.
운영자는 그런문제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충분한 홍보를 통해 개도해나갈 의무를 가진사람일뿐 도덕적인잘못을 제재할 권리를 가진사람은 아니니까요....
> ★ 허접리플1
>
> 운영자가 어떻게 처리했어야 할까?
>
> "7단이 18급을 놓던 말던 회원가입해서 지시간 지가 즐기는데
> 오로에서 뭐라고 할수 있남유? 냅둘수 밖에유~~"
>
> 이렇게 해야 올바른 운영인가?
>
> ★ 허접리플2
>
> 사람마다 바둑에 대해 생각하는게 다르다.
> 기도니 예도니 아무리 떠들어도 바둑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 천차만별 이겠지.
> 누구는 예술로까지 누구는 단순 시간죽이기로 극과 극을 보이기도
> 한다.
>
> 하지만, 양보할수 없는 최후의 보루는 있는 법이다.
>
>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바둑을 임하든 상대방의 아까운 시간을
> 빼앗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
> 지시간 지가 죽인다고 남시간 까지 함께 죽여서는 안될것이고,
> 예술로 생각한다고 똑딱이 시간바둑 뭐라고 해선 안될일 아닌가?
>
> 난 바둑이 쌍방간 동등한 조건을 부여한다는데 큰 의미를 주고
> 싶다.
> 먼저둔 흑에게 덤을 제하고, 기력차이나면 치석을 조절하는
> 대전제를 벗어난 바둑은 어느한쪽이 시간을 뺏고 빼앗길 가능성이
> 큰것이다.
> (물론, 쌍방의 합의로 조건을 잡은 경우는 예외로 치자)
>
> ★ 허접리플3
>
> 개인의 최대 자유보장은 허접도 분명 인정한다.
> 님도 그 전제로 최소한의 제한을 말한다.
>
> 난 그 최소한의 제한으로 리플2에서 말한 양보할수 없는 보루를
> 들고 싶다.
>
> 동등한 조건에서 천원부근에 마름모를 네번두던 일선을 열번
> 기던 그건 개인의 자유이리라.
> 제한시간으로 정한 모든 시간을 밥을 먹고 두던 일을 하다가
> 두던 상관하지 않으리라.
>
> 하지만 동등한 조건이라는 대전제로 제한을 두고 싶다는 것이다.
>
> ★ 허접리플4
>
> 사기 (詐欺) ①못된 꾀로 남을 속이는 것.
> ¶ ∼를 치다 / ∼를 당하다 / 부녀자를 상대로 ∼ 행각을 벌
> 이다.
> ②<속> 거짓말.
>
> 사전에서 찾아본 사기에 대한 말이다.
>
> 급수를 속인바둑이 사기바둑이 됨은 위의 단어로 설명이 될듯
> 하다.
> 사기와 사기가 만나 서로 속고 속이며 울고 웃던 상관할 일이
> 아니다.
> 하지만 사기와 안사기가 만나 서로 속이고 속으면 문제가 되는
> 일이다.
> 그래서 안된다는 것이다. '속는이'에게 사과할 가능성이 있는
> '속이는이'는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다.
>
> ★ 허접리플5
>
> 인터넷에서 쉽게 오해할수 있는것이 한가지 사안에 대해 글이
> 많이 올라오고, 그 많이 올라오는 글중에 한쪽으로 의견쏠림이
> 있으면, 리플달지 않은 절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조차 그 쏠린
> 의견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 절대 그렇지 않다.
> 그 사안에 대해 시간과 노력을 안쓰는 것일 뿐인 절대다수의
> 생각은 알수 없다는 것이다.
>
> 몇가지 지나친 글이 주류인양 해석하는 오류는 없어야 하겠다.
>
> 지나치다 생각하는 글에 대해서만 상대하면 될 일이다.
>
> ★ 허접리플6
>
> 결론을 내자면 하나다.
> 너의 재미로 상대방의 재미를 빼앗지는 말자는 것이다.
>
>
>
>
>
>
>
>
>
> >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가끔 기도(棋道) 또는 기예(棋禮)랄지 하는것들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볼때가 있다.
> >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수해동안 기도"라는것, 기예"라는것은 참 어려운 숙제와도 같은 단어지만 최근 인터넷바둑을 두면서 잊은것처럼 바둑을 두어오다가 얼마전부터 'ooshoosh'란 사람의 글과 그 주변의 관련된글을 보며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 > 역시 명료한 대답은 얻지 못했을뿐 그저 기력이나 늘었음 좋겠다는 자조석한 생각만 하고 말았지만 내게 기도란것이 있다면 아마...다만 바둑을 둠에 판앞에서 손끝이 너무 교만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정도일것이다.
> > 최근 자가당착적인 "ooshoosh"라는 사람의 글이 게시판에 오르면서 그사람에 대한 질책의 정도를 넘어선 비난의 글이 오르더니 일파 만파 과열되는 행태를 보고 난 운영자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무척 궁금해 하며 양비론적인 입장에서 관망햇었다.
> > 하지만 오늘 올라온 운영자의 글을 보고 난 사실 실망한바 크다.
> > 내가 직접 당사자가 아닌고로 이런따위의 글을 올리는것이 옳지 않음을 알지만 오로 유저로서 잘못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싶어 끄적이는바 내 글이 이후 똑같은 상황에서 무언가를 결정할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 내 소견으론 어느 유저든 인터넷바둑사이트내에서 자유로운 자기 권리를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본다.
> > 논란의 여지가 되고 잇는 상황에 맞춰 말하자면 원칙적으로 바둑사이트에서 유저는 18급이든 10급이든 어떤 급수로든 자유롭게 대국에 임할 자유가 있다는것이다.
> > 경우의 예를 들자면 오로바둑사이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중엔 기력을 어떻게 설정을 해야 할지 몰라 기원기력으로 설정을 하는경우가 비일비재한데다 더러는 18급으로 설정해 처음부터 차곡차곡 승급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더러 잇을것이다. 때때로 승점따위에 연연해 승점을 올리는것을 재미로 일부러 저급수부터 시작하는경우도 허다하며 그런 재미에 취해있는유저도 적지 않다고 본다.
> > 위의 경우들은 보통 있는 일이다.
> > 그 사람들의 그런 행위들이 수담을 하는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것이 사실이지만 절대 악의적을만 해석할수 없으므로 나쁘다고만이 말할순 없다고 보는게 내 생각이다.
> > 난 묻고 싶다 설령 관련 당사자가 장난이나 쳐볼 심산으로 그런 행위를 했다고 치더라도 무슨 명분과 근거로 그 행위를 강제할수 있단 말인가..
> > 단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일일뿐인문제를 가지고 사이트의 운영자가 공식적인 글까지 올려가며 아이디에 재제조치를 가하는것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관련 운영자를 비롯 유저들에게 묻고 싶다.
> > 운영자라고 해서 선량한 유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또는 사이트의 발전을 위해 유저를 상대로 무엇이든 할수 잇다고 생각하는것은 독재며 월권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 > 시간과 사고는 빠르게 흐르고 있으며 시간을 따라 흐르는 세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최소한의 제한속에서 최대의 자유를 누릴수 있도록 변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 > 이해 당사자가 아닌 나로써 건망을 떨고 잇는김에 짧은 소견으로 결론까지 내려보자면 급수를 다르게 한것을 사기바둑이라고 한다면 사기바둑을 둔사람도 해당 당사자에게 사과하면 그만인 일로 그사람이 여태 해왔던 방법으로 바둑을 두는것은 그사람의 도덕적 암심이 움직이는데로 알아서 할일이고 그사람과 바둑을 둔 사람 역시 메너 운운하기엔 오십보 백보로 사과를 해오는 이에게 먼저라도 사과해야 할판이며 그 일단의 사건들을 매듭 지은 운영자는 오로유저 모두에게 사과해야 하는게 지당하다고 본다.
> >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