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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징님의 양심 선언에 박수를 보내며 |
| 글쓴이 이젠배팅싫어 조회 330 |
작성일 2003-08-23 오전 4: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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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런 수치스럽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배팅이 자행되었구나, 배팅이 이용될 수도 있겠구나, 실제로 이용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씁슬한 마음 감출 길 없습니다.
바둑을 결국 자신의 욕망의 도구로 삼아 남에게 피해를 줬던 경험을 떳떳이 밝힌 담징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마 담징님도 처음엔 장난 삼아 휩싸였으나, 나중엔 그게 아니란 걸 깨닫고. 인간적으로 많이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 고심의 흔적을 이렇게 고스란히 밝힌 듯 보입니다.
전 그렇게 읽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로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아디 공유나 부정대국에 대해 시비가 붙었을 때 오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임했어야 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누구의 말마따나
수치스러운 뒷거래가 이뤄지는 복마전의 중앙에 오로의 政府는 서 있었던 셈이 되는군요.
담징님의 양심선언을 계기로 좀더 공정한 룰에 입각한
엔터테인먼트의 광장에 오로가 위치하게 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이젠 밀실은 정말 싫습니다.
왜 우리는 바둑을 두면서까지도 밀실 콤플렉스에서 못 벗어나는 겁니까?
왜!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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