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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運七技三 |
| 글쓴이 음모자 조회 196 |
작성일 2003-08-20 오전 11: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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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의 베팅과 로또와는 다르지요.
우선 배당 방식에서부터 로또는 총 판매액의 50%를 1등이 60%를
먹고 나머지를 나눠가지는 반면에 오로 베팅은 승자를 맞춘
사람 모두에게 배당률을 건 액수만큼 수수료를 떼고 지급 받습
니다.
배당 방식이 틀리다는 것은 사실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정하기 나름이니까요.
국가에서 공인하는 것을 복권이라고 하고, 개인끼리 공인하는
것을 도박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도박이나 복권이나 개나 걸의 차이일뿐 이현령 비현령이죠.
가장 중요한것은 얼마만큼 투명성이 있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로또는 정부의 10개 부처(맞나요?)가 국민은행을 사업자로 발행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로는 공익사업에 쓰인다지만 도박자금으로 얼마나 좋게 쓰일
런지는 논외로 치겠습니다만, 일단 국가가 개입된 도박에는 투
명성에서 뛰어납니다.
로또 당첨기는 세계 추첨식 기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할로겐
이라는 물건을 쓴다고 하는군요.
역시 국가가 발행을 하다보니 추첨하는 방식도 상당히 투명하고도
복잡합니다.
저도 몇번 로또를 샀습니다만, 당첨되지 않을지라도 운칠기삼
탓으로 돌릴뿐 의혹제기는 하지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오로 베팅기는 오로6,7단입니다.
상당히 부정확하지요. 그들은 할로겐 같은 무작위 무결점의 전기
코드만 꼽으면 작동되는 기계가 아닙니다.
백전무패의 날고 기는 오로7단이라도 친구따라 강남가서 술한잔
먹고 두면 질수도 있는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살아있는 생물과 할로겐이라는 무생물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할로겐은 구입즉시 구매자와 계약 관계로
맺어진 노동기계입니다.
제대로 작동이 안되거나 혹시라도 항명을 하면 계약파기로 이어
지지요.
하지만 오로7단은 사이버오로라는 사이트와 계약 관계로 맺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베팅당하는 당사자일 뿐만 아니라 바둑이라는 취미를
즐기는 우리와 똑같은 오로회원입니다.
난데없이 지난 5월초에 정식으로 베팅서비스가 실행되고 나서
6,7단이라는 이름으로 할로겐이란 기계가 되버린 분들이지요.
이곳에 가끔(혹은 자주) 작전이라거나 그들의 기보검색을 요구
하는 글을 봅니다.
일차적으로 요구할것은 오로는 모든 6,7단과 계약을 해야 하는
것이고(2%가 대국자에게 가는 것으로 만족하라고요? 그건 아닐
테지요) 그것이 이루어 졌을때 우린 오로에게 6,7단 베팅 대국의
투명성을 요구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 아니면 클릭미스를 탓할수 없고 설령 작전일 지라도 감수
해야 합니다. 운칠기삼의 심정으로요.
그누가 그들의 클릭미스를 단죄할수 있고, 그들의 음주대국을
방해할수 있습니까? 또 시간패를요.
왜 그들은 대화명을 변경할수 없고(아니면 변경하더라도 예전의
대화명이 나올수 있게) 전적 지우기도 못하게 해야 할까요.
느닷없이 시행된 베팅제도.
제도가 있으니 베팅을 했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베팅한 금액을
잃고..
제도가 있어 베팅을 당하고, 최선을 않했다고 베팅한 분들의
금액을 잃게하고..
서로가 동병상련입니다.
여기에서 오로에 요구할까요? 모든 6,7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이제부터는 눈에 불을 켜고 실수와 작전을 모두 찾아서 진정한
베팅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베팅 포인트가 현금으로 오고가지 않는한 전 빠지렵니다.
소심한 탓도 있지만 제가 그냥 즐기는 취미 정도의 바둑에 저의
정열을 바치기가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명절의 고스톱 한판이란 생각으로 베팅을 하겠습니다.
운칠기삼의 생각으로요..
(덧글)
깊게 베팅에 관여하는 분은 제글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실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로또와 베팅은 다르다는 말로 대신하렵니다.
오늘 어느 7단분들의 대국에 하프로 베팅했다가 배당을 받긴
했지만 관전자와 대국자간의 씁쓸한 광경을 보고 아쉬움에서
글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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