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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반대하는 시고순례의 길에 대해서.... |
| 글쓴이 금터 조회 206 |
작성일 2003-06-20 오후 12: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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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래의 기사를 보고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삼보1배로도 못해낸 일을 왜 하냐구요?"
[인터뷰] 서울-새만금 8백리 길, '기도순례' 떠나는 오영숙 수녀
(이하 생략....)
++++++++++
자연은 진실로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그러나 자연을 잘 보존하고 다스리는 일은 인간의 몫입니다.
아무도 우리에게 내려진 권리를 대신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자연은 우리의 어머니와 같은 품성(?)이지 때문입니다.
근대, 정부에서는 10 년간 새만금 공사를 한 것 같습니다.
십년이면 짧은 세월이 아니며, 그동안 쏟아붓은 공적자금은 엄청나리라 생각합니다.
어떻습니까? 십년동안이나 공들었던 것을 어느 누가 설명도 없이 포기하라고 애걸한다면 포기할 수
있습니까?
아니, 십년이든 백년이든 사람의 인생보다 더한 공사를 하고 공을 들었다 하더라도 (마치 잘못된 교
리가 이천년 가까이 지탱해 왔다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여 이상
을 추구해야하지 않을까요?
이해를 구하지도 못하면서 오직 애걸로서 호소한다고 해서, 또한 그보다 더한 어린 소녀의 눈물로 간
곡한다고 해서 그 공든 사업을 포기한다면 어찌 세상에 정의가 세워지고 완전한 나라를 세울 수 있겟
습니까?
그러므로 성직자이든 수녀님이든, 혹은 일반인이든 권세가이든지 그 가면을 벗겨 버리고 오직 진리로
써 이치를 논하여 바른 도리로써 정의가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머리가 터지도록 절을 하고, 고생의 불길 속에서 온 몸을 불사르게 하고, 눈물과 호소와 기도로써 일
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어찌 이 세상에 정의라는 탑이 세워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노소를 막론하고,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어린이가 말을 하든 노인이 말을 하든 우리는 올바
른 자의 말을 들을줄 알아야 하며, 올바른 이치와 공도로써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항목으로 반대의 뜻을 정당하게 세우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사람들이 잘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새만금사업장 근처에 가보길 못해서 잘 모릅니다)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신 분들은 현재의 자연의 좋은 이득과 사업으로 인해 생기는 손실을 명쾌히 들
쳐내어서 자연의 숭고함을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부에서는 현재의 공사로 자연이 파괴되겠지만 공사가 완성된 후 자연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으며 환경의 쾌적함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를 차근히 설명해 주셔서 이해시켜 주셔야 하지 않을
까요?
어느 한 사람의 눈물겨운 호소로 사람들이 감동받어서 정의를 세우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는 정의라
는 것이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자연은 참 아름답고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공사로 자연을 더 아름답게 가꿀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쪽이 옳은지 알고 싶습니다.
무릎에 피가 흐르도록 엎드려 절을 하고 피가 마르도록 호소하여 일이 이루어 지게 된다면 차라리 정
의라는 것도 진리라는 것도 필요없는 환상의 꿈속에서 영원히 살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성직자나 종교인은 평소의 자연에 대한 순전한 도를 사람들에게 잘 가르쳐 주어, 사람들이 자
연을 헤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신에게 호소하여 기도하는 것보다 자연의 섭리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서
자연과 함게 하나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하나되는 진리의 길을 찾아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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