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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람을 죽였어요. 그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겼어요. 지금 그는 죽었어요 엄마, 삶이 이제 막 시작된 것만 같습니다. --- ----- --- ----- 엄마, 우....우... 당신을 울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만약 내가 이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면 내일을 계속 견뎌 나가세요 견뎌 나가세요 마치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말이죠. ---- ---- ---- ----- 프레디머큐리가 보헤미안렙소디를 작곡하였을땐 이미 에이즈증상이 깊어 갈때였다. 그가 노래가사에서 사람을 총으로 쏴 죽였다는 것은 스스로를 죽게만든 병에 대한 엄마를 향한 사죄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사와 인문학 그리고 전쟁까지 서양관점에서 바라보는 습관이 들었다. 그 것은 영화300을 비롯 페르시아 다리우스황제와 아테네와의 마라톤전투등에서 잘 나타난다. 심지어 한국의 작가들과 교수들 그리고 예술가들까지 뻑하면 그리스신화를 들먹이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강의의 첫삽을 뜨고 오페라혹은 연극 그리고 소설까지 도입부를 장식하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 이후 마케도니아의 영웅 알렉산더까지 대왕으로 일컬으며 칭송하기 바쁘지만 실은 알렉산더역시 정복욕에 미친 학살자에 지나지 않는다. 몽고징기스칸군대가 잔인했다지만 알렉산더군대 역시 그러했다. 한지역의 군대가 농성을 하며 항복을 하지 않고 저항을 하면 알렉산더는 그 성의 주민들을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몰살하였으며 지휘관들은 십자가에 메달아 말려죽였다. 다리우스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위해 아들 크세르크세스는 다시 반란군진압을 위해 그리스원정길에 오른다. 서양역사학자들은 다리우스를 과소평가 하지만 실은 그는 위대한 성군이었다. 선대 키루스의 유지를 받들어 그는 노예제도를 폐지하였으며 화폐제도를 도입하고 노동에는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게 하였다. 성경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로마시대후기부터 융성하기 시작한 서구의 기독교는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독일어로 짜라투스트라 영어로는 조로아스터교를 중국인들은 불을 숭배하는 배화교라 불렀다. 이러한 예만 보더라도 중국인들의 무지와 오만함을 알 수 있다. 그 시대 소수의 중국인들이 조로아스터의 예배장면을 보았나보다. 조명이 없던 그시대엔 휏불을 피우고 예배를 진행하였을 것이며 기독교역시 교회강단에 촛불을 켜놓고 예배를 보며 그 것은 불교의 불당역시 마찬가지이다. 조로아스터의 숭배대상은 불이 아니며 이원론적 일신교이다. 기독교가 오로지 야훼가 예배의 대상이라면 선과 악 두 개의 축을 두고 예배를 진행하였다. 세상은 선과악의 대결이며 결국 선이 이긴다는 것은 기독교 유태교 이슬람등과 대동소이하다. 아후라마즈다는 조로아스터의 숭배대상이며 한사람의 현자가 대홍수때 소수의 인간과 동물들을 배에 실어 피난을 한 것은 성경구약시기보다 약 500년 이전이며 구약의 노아의 방주역시 조로아스터의 심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증명한다.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인도국민기업 타타그룹의 대주주는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파르시이다. '파르시'는 페르시안을 뜻하며 한편으론 조로아스터를 믿는 사람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이 바로 파르시들이다. 인도에 약 칠팔만명의 파르시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천만에 가까운 조로아스터교신자가 존재한다. 작금의 중동사테영향으로 쿠르드족들은 그들을 박해하는 이슬람국가인 튀르키에와 이라크국민들에 대한 저항으로 조로아스터교 신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인도 파르시들의 인생관은 선한 일을 하고 자선을 배풀면 그만큼 자손대대로 복을 받는다는 조로아스터정신을 소유하고 살아간다. 대개의 인도 파르시들은 중산층이상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14억이넘는 인구대국이지만 약 7만명에 지나지 않는 소수임에도 인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인도인들은 늘 말한다. 우리는 타타의 소금을 먹는다고...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머큐리가 병이 들어 일찍 죽지 않았다면 그는 더 많은 훌륭한 노래를 우리들에게 남겼을 것이며 드러내지 않는 선행을 더 많이 하였을 것이다. 조로아스터는 선행을 표시내지 않으며 기부를 익명으로 하는 전통이 있다. 그 것은 성경의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프레디머큐리가문은 대대로 조로아스터교 신자였다. 잔지바르의 실력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인도계영국인 이었다. 그 역시 조로아스터답게 맹렬하고 열심히 살았으나 잠깐의 실수로 병에 걸렸다. 그는 그 실수를 노래로 엄마에게 참회하며 죽었다. 나는 가야만 해요 당신들 모두와 진실의 얼굴을 뒤에 남겨두고... 엄마, 우....우....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던지간에 나는 죽고 싶지 않아요 ---- ----- 나를 보내주세요 ---- 어디서 바람이 불어오든지... /보헤미안 렙소디가사의 일부중에서.... (프레디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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