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단지 벳이 4분 빨리 종료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추정할 수 있고, 이런 사람은 다른 일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9시 30분이라고 공지해놓고는 아무 거리낌없이 약속을 어긴다. 즉, 회원에 대한 약속의 중대함,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정말 약한 사람이란 뜻이고... 그가 속한 조직이 직원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는 허술한 조직이란 뜻이라고 생각한다.

오로는 제조회사가 아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업이기 때문에 명확한 업무처리 기준과 강력한 서비스 마인드가 필수이다. 이런 것이 누적되면 규제와 같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누가 호응하겠는가? 소비자들은 그냥 살아남은 쪽으로 가면 그만이다. 무슨 속사정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그러려니 하면 결국 망할 것이기에 글을 쓴다. 이 업종에서 안티 1명은 찬티 1000명보다 강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