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핵공유’ 논란은 이미 아공이의 이 말에 의해 종료된 참사다. 이런 아공이의 비극은 셀 수조차 없을 정도다. 나는 <내 글쓰기가 헛수고는 아니었다>에서 이렇게 썼었다.

『“질문한 특파원 탓이지 왜 MBC 탓을 하냐”는 아공이의 말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태효의 진의를 왜곡한 ‘사실상 핵공유’를 이제야 인정했기 때문이다. 제목을 길게 쓰면 번거롭고 모양새가 안 난다고 했던 코흘리개 수준의 사고로부터 상당 수준 이상으로 발전했다.』

‘사실상 G8’의 원조는 문재인 정부라고 했더니 그것은 ‘국제적 평가’를 소개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처음에 말한 대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공이는 마구잡이로 던지지만 말고 어느 나라들의 누가 그런 삼빡한 평가를 했는지 가져오라. 가져올 수 있겠냐?

아공이는 내가 '사실상 G8'이라는 말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아주 웃겨죽겠다. 내가 <‘사실상 G8’이라는 ‘희대의 개소리’ 원조는 문재인 정부>를 쓴 이유는 아지메가 ‘사실상 G8’이라는 ‘희대의 개소리’라고 했기 때문이고 박수현이 이미 오래전 그리 말했기 때문이다. 인용이다. 인용. 이 등신아.

더 웃긴 건 “김태효의 사실상 핵공유에 이은 김민수의 심리적 G8 발언이 미국 관리에 의해 연이어 부정당했다. 윤 정부는 계속해서 미국과 어긋나고 있는 중이다”는 아공이의 말이다. 아공이의 주장이 맞으려면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의 말이 우리 여당 대변인의 말 이후여야 한다. 그런데 미 대변인의 말은 16일이고 우리 대변인의 말은 20일이다. 이게 성립이 되냐? 응? 미 대변인이 무슨 용한 점쟁이냐?

더더 웃긴 건 이 논란을 가져온 아공이의 퍼온 글 "사실상 핵공유" 이어 "심리적 G8 ">의 노란 페인트칠이다. 아시아 경제의 기사를 가져와서 문재인 정부 때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애의 말에 노란 뼁끼칠을 했다.

『G8에 포함되는 것이 반드시 우리에게 이익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G8, G9, G10 좋은데 거기 들어가면 어떤 이익이 있나"며 "분위기에 휩쓸려 가다가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혹은 원하는 것과 달리 그 방향에 휩쓸려 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건 뭐 그때는 괜찮고 지금은 아니라는 건데, 문 정부 외교부 차관을 지낸 놈도 그렇고 조또 모르고 퍼와서 뺑끼칠한 아공이도 정신박약 수준이다. 한심하다.

뭐가 그리 분하고 원통해서 허구한 날 아무런 생각 없이 물어뜯을 일을 찾아 자유게시판에 올릴 것에 종일 골몰하고 돌격 앞으로 하는 아공이의 몰골이 참으로 애잔하고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