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공원님은 “놀라운 것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 오염수를 ‘오염수’라고 부르지 않고, ‘오염처리수’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서서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라고 말하면서 후쿠시마의 핵오염수는 안전하다는 왜곡되고 조작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라고도 했습니다.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외교부의 말입니다. “정부는 일관되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부르고 있다. 처리수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가 없다”

국민의힘 성일종이 "방류하는 물에 대해서는 일단 처리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 처리수'라고 쓰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한 적은 있습니다. 구엘공원님은 성일종의 의견을 슬쩍 정부로 바꿔서 “한국정부가 ‘오염 처리수’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도대체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이따위 구역질나는 가짜뉴스·괴담은 퍼뜨리지 맙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라고 부릅니다. 중국·북한은 ‘핵오염수’라고 합니다. 구엘공원님은 중국·북한이 쓰는 ‘핵오염수’라 표현하고 있네요? 뭐, 그냥 우연의 일치이겠지요.

구엘공원님이 알프스(ALPS)를 아냐고 물었습니다. 네, 압니다. 알아요.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알프스라 부르는 거지요. 스위스가 항의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요? 스위스 사람들이 바보·똥멍충이가 아니잖아요.

다시 강조해서 쓰겠습니다.

구역질나는 가짜뉴스·괴담은 퍼뜨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