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년, 안에서는 누르고 밖에서는 저질렀다 〈주간 뉴스타파〉

군사동맹의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변 구조가 과거의 냉전시대와 별 다를 바 없으나

중국과 러시아와는 큰 폭의 경제 협력이 이루어지고

북한과는 전쟁의 상대를 넘어서 통일의 상대로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 온 까닭에

여태까지의 우리 정부의 외교전략은 국익을 위한 '균형외교' 였는데

윤정부 들어 다시 냉전시대와 같은 

선악 이분법에 기초한 '가치외교'로 급격히 퇴행하였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년 동안 윤정부가 한 일 중에 

외교 안보 분야의 성과를 가장 내세울만하다고 하는데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라고 하겠다.

윤석렬이 한 일이라고는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입장에 일방적 편을 들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제공, 중국의 대만침공시 개입, 북한에 대한 도발적 발언 등을 통해

주변 국가인 중국 러시아 북한을 자극해 안보 불안을 자발적으로 야기하고는

실익은 커녕 퍼주기식 굴종 대일 대미 외교로 

안보를 튼튼히 했다고 주장하는 것뿐이다. 

이 얼마나 우스운 자가발전식 자화자찬인가. 

그에 반해 우리가 잃은 경제적 국격적 손실은 일일이 헤아릴 수가 없다.

밖으로는 이렇게 저지르고

안으로는 한마디로 히틀러를 닮아가는 모양새로 

언론을 억누르고 야당과는 대화 않고 국민과는 불통하는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

일년만에 나라 꼴이 '멧돼지가 지나간 고구마 밭처럼' 되어버린 것이다.